HLB 항암신약, 수술전 보조요법으로 폐암 수술 성공률 높여
세계폐암학회서 구두발표, 폐암 완전관해(pCR) 36.8%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8-16 11:19   수정 2024.08.16 11:23

HLB의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과 항서제약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3기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 대한 사전 처치로 수술 성공률을 크게 높인 연구결과가9월 7일부터 10일까지 샌디에고에서 개최되는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회의(WCLC 2024)에서 구두 발표된다고 HLB가 16일 밝혔다. 

먼저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환자 2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2상 결과, 19명의 환자에서 완전한 암 절제(complete resection)가 이뤄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성공적 치료를 위한 좋은 대안임을 입증했다. 치료 후 주요 병리학적 반응(MPR)률은 36.8%, 병리학적 완전 반응(pCR)률도 36.8%로 나타났다. 

또 객관적 반응률(ORR)은 86.2%였으며, 20.7% 환자에서 종양의크기가 줄어드는 다운스테이징(downstaging)이 관찰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2021년 8월 4일부터 2023년 9월 2일까지 진행됐으며, 현재 연구가 진행 중으로 아직 환자 전체 생존기간 데이터는 도출되지 않았다.

임상을 진행한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수술 전 치료법으로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그간 위암, 간암, 식도암, 대장암 등 여러 고형암 대상 수술전 보조요법으로 매효과적인 치료제임을 입증해 왔다.  간암 본심사 재개를 앞두고 있는 HLB는 간암 허가후 수술 전후 보조요법에 대한 임상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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