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대표이사 성승용)이 사업개발실장(CBO)에 이종은 전무, 신약 연구소장(CSO)에 김형태 박사, 재정경영실장(CFO)에 오연삼 전무를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종은 전무는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에서 학∙석사 과정을 마친 약사 출신 경영인이다. 제약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더불어 인디애나 대학에서 MBA를 취득해 사업 경영에도 전문성을 갖췄다. 아토피를 포함한 피부과 치료제 분야에서 특화된 레오파마 사와 중추신경계 치료제 분야에서 특화된 글로벌 제약사 룬드벡 및 바이엘, LG화학 등에서 마케팅 및 사업개발 분야에서 풍부한 경력을 쌓았다.
샤페론은 “이종은 전무 글로벌 네트워크와 신약 약가 정책 수립 전문 경험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기획 단계부터 기술이전까지 전주기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회사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 진행 중인 아토피 치료제 ‘누겔’과 국내에서 임상 1상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누세린’ 기술이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은 전무는 “글로벌 및 국내 제약사에서 쌓아온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트너사 기대에 부합하는 맞춤형 전략으로 조기 기술이전이 가능할 수 있도록 신약 개발 초기부터 기획에 참여해 샤페론이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샤페론은 상장 후인 2023년 초 김형태 연구소장(CSO)을 새롭게 영입해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에서 학사와 석,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하버드 의대에서 21년 간 세포생물학을 연구한 김형태 박사는 단백질 대사에 관한 기초과학을 연구해 왔다.
김형태 연구소장은 “샤페론 염증복합체 억제제 개발과 나노바디기반 항체 치료제에 대한 기초 과학 연구는 개발 중인 제품들 명확한 작용기전과 부작용을 예측해 신약 개발 성공을 높이고, 조기 기술이전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 달성과 재정 건전성 유지를 위해 샤페론은 포스코 기술투자 바이오 투자 담당 심사역이었던 오연삼 전무도 새로운 CFO로 임명했다. 오연삼 전무는 캘리포니아 버클리대에서 분자세포학을 전공하고, 노스웨스턴대학에서 법학 대학원 과정을 마친 미국 변호사로, GSK에서 로슈나 사노피와 계약을 성사시킨 경험이 있다.
오연삼 전무는 “투자 심사역 시절 우수한 국내외 바이오 기업에 투자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투자자 관점에서 기술력을 파악하는 역량은 샤페론이 향후 글로벌 투자를 받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샤페론 성승용 대표이사는 “상장 후 개발 및 기술 이전을 조기 달성해야 한다는 각오로 해당 임원들을 영입하기 위해 지난 몇 년간 많은 공을 드렸다”며 “ 이번 인사는 회사 신약 연구소와 임상 연구소 대부분 실무 인력은 그대로 유지하는 조직 개편이라 신약 개발 속도 및 효율성이나 진행중인 임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