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튤립(대표 강민웅)는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과 지난 5일 서울 서초동 올림푸스한국 본사에서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KTEC)에 ‘내시경용 자동봉합기’를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 송도의 KTEC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제품 교육과 술기 시연 기회를 제공하는 시설로, 매년 800여 명의 의료진에게 전문적인 수술 시연이 가능한 의료 트레이닝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메디튤립은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 교육에 활용하는 내시경용 자동봉합기를 공급하고, 올림푸스한국은 이러한 기기가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국내 스타트업 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한다.
메디튤립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 출시 예정인 내시경용 자동봉합기(제품명 엔도스템, 엔도블러썸)는 수술 시 조직을 자르고 동시에 봉합하는 일회용 의료기기다. 수술 후 실로 꿰맬 필요가 없기 때문에 수술 시간을 줄일 수 있고 환자의 회복도 더 빠르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흉강경 및 복강경 수술에 필수적인 기구이나, 기존에는 전량 해외에서 수입해 왔다.
메디튤립 내시경용 자동봉합기는 기존 내시경용 자동봉합기와는 다른 NALS(Novel Asymmetrical Linear Stapler)라는 비대칭 스테이플 방식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적용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국내외 주요국에 특허를 보유 중이며 국내 제품으로는 최초로 올해 8월 식약처 인증 및 허가를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메디튤립 강민웅 대표는 “업계 최고 수준 교육 환경을 갖춘 내시경 수술 트레이닝실을 보유한 ‘KTEC’에 당사의 내시경용 자동봉합기를 공급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KTEC에서 교육 받는 전문 의료진들이 이러한 기기를 충분히 경험하고,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향상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