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동화약품 등 제약사들이 주요 제품의 소비자 접정 확대를 위해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대웅제약은 지난 10월 초 대표 제품인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와 빅사이즈 패션브랜드 ‘4XR’이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한정판 우루사 후드 티셔츠·맨투맨을 출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협업은 MZ세대 사이에서 뉴트로 패션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4XR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우루사라는 전통 있는 브랜드가 잠재고객인 MZ세대에게 친근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한 브랜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컬래버레이션의 전 과정은 신선한 기업 매칭 컬래버레이션을 다뤄 화제가 되고 있는 방송인 붐의 유튜브 채널 ‘콜라붐신’에 소개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정장 브랜드 ‘지이크(SIEG)’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첫 번째 ‘우루사’ 패션상품을 선보인 데 이어 최근 빅사이즈 패션브랜드 ‘4XR’이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한정판 우루사 후드 티셔츠·맨투맨을 출시했다
동화약품은 지난 10월 창립 124주년을 맞이해 스포츠 브랜드 ‘휠라’와 협업한 활명수 기념판을 출시했다.
활명수 기념판은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매년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콘텐츠,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제작돼 왔다. 그 동안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패션브랜드 게스, 문구 브랜드 모나미 등과 협업해 왔다.
또한 상처 치료제 후시딘이 ‘문장약방’을 콘셉트로 교보문고의 문장 아카이빙 프로젝트 ‘문장수집’ 전시에 참여했다.
‘문장약방’은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책 속 문장 20개를 선정, 문장 카드로 제작하고 이를 전시한 행사로 후시딘의 ‘상처, 지지 않아’라는 캠페인 메시지를 담았다.
현대약품은 지난달부터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와 함께 간편대용식 ‘365MEAL’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365MEAL’의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유명 캐릭터를 제품에 접목하는 컬래버도 지속되고 있다.
일양약품은 아동 베스트셀러인 ‘추리 천재 엉덩이탐정’을 콜라보한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신바이오틱스 키즈 딸기맛’, ‘엉덩이탐정 멀티비타’ ‘엉덩이탐정 홍삼키즈쑥쑥’, ‘'엉덩이 탐정 뼈튼튼 칼슘면역젤리’ 등에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케이엠제약도 ‘잔망루피’ 캐릭터를 이용한 핸드크림과 여행용 칫솔·치약 세트 등 컬래버제품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