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유통업체 S사, 경영난에 폐업
CSO업체 약국 시장 확대 속 거래 한계 직면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5-12 06:00   수정 2021.05.12 09:16
의약품유통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점차 악화되는 가운데 한 중견 업체가 문을 닫으면서 중소 유통업체들의 경영 압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인지역 의약품유통업체 S사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회사를 폐업했다.

이번 회사 폐업으로 인해 거래 제약사를 비롯해 다른 의약품유통업체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회사 폐업 이전에 잔고 등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 거래를 중심으로 하던 S사는 지난 3~4년 동안 제약사들이 CSO를 운영하면서 약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대적으로 의약품 유통마진도 적고 CSO 제품을 취급하지 못하면서 약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진 것.

특히 일련번호 제도와 최저임금 인상, 52시간 근무제 등으로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제약사들이 유통업체 규모 등에 따라 유통마진을 차별적으로 인하하면서 중소형 유통업체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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