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 유통 및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 기업인 쥴릭파마는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기업 셀트리온그룹과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환자를 위한 긴급사용을 목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의 유통을 개시했다.
쥴릭파마는 셀트리온그룹과 백신 접종이 불가능한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렉키로나주’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승인을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이다.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로서 증상 발생일로부터 7일 이내 △산소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 중 60세 이상이거나 심혈관계 질환, 만성호흡기계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자 또는 폐렴 동반 환자를 대상으로 전국의 의료기관을 통해 렉키로나주를 무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운송 및 보관 시 섭씨 2~8도가 유지돼야 하는 렉키로나주는 쥴릭파마의 콜드체인 솔루션을 통해 유통될 계획이다
쥴릭파마 코리아 어완 뷜프(Erwan Vilfeu) 사장은 “쥴릭파마는 백신 유통의 전문성을 통해 해당 치료제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안전하게 배송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며 “팬데믹을 이겨내고자 하는 한국인들의 노력에 작게나마 기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콜드체인 배송을 필요로 하는 한국의 최초 긴급승인 코로나19 치료제의 첫 유통은 지난 2월 17일 시작했다. 쥴릭파마코리아는 누적면적 약 10,000㎡ 규모의 콜드 체인(냉장 및 냉동 보관시설)을 갖추고 있다. 쥴릭파마의 콜드 체인 용량은 2020년 한 해 동안 26% 증가했으며, 2021년에는 냉장 의약품 1,000팔레트의 물량을 추가 수용할 수 있는 보관소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쥴릭파마는 온도 조절 장치와 온도계가 장착된 전문 트럭을 사용해 콜드 체인 의약품을 배송한다. 안전한 배송을 위해 쥴릭파마는 배송 중 제품의 위치를 추적하기 위한 최첨단 시스템과 콜드체인 의약품을 다루기 위한 고도의 훈련된 인력을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