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아벨 지분 12% 매각...기술수출 5억8500만불로 확대
안젤리니파마',파트너사 아벨 인수...유럽 상업화 기반 강화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1-04 08:52   수정 2021.01.04 09:03

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조정우)은 유럽 파트너社 아벨 테라퓨틱스(Arvelle Therapeutics, 이하 아벨)가 이탈리아 종합 제약사 안젤리니파마(Angelini Pharma)에 인수됨에 따라, 신주인수권(warrant)을 통해 취득한 아벨 지분 12%를 안젤리니파마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안젤리니파마는 총 9억6천만달러에 아벨 지분 100%를 인수(5억3천만달러)하고 SK바이오팜과 아벨 간 체결한 유럽 41개국에 대한 세노바메이트 라이선스 아웃 계약 상 모든 의무(마일스톤 4억3천만 달러, 판매에 따른 로열티 별도 등)도 승계하게 된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유럽 내 상업화를 위해 2019년 2월 스위스 제약사 아벨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총 5억3천만달러였으며, 계약금 1억달러를 받았고, 허가 및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 4억3천만달러가 남아 있다. 유럽 출시 이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별도로 있다.

이번 인수로 SK바이오팜은 아벨 지분 12%를 안젤리니파마에 매각하게 되며, 매각 수익 중 3천2백만달러는 즉시 확보하고, 유럽 시판허가 및 판매와 연계한 마일스톤으로 2천3백만달러를 추가 수령하게 된다. 이에 따라 SK바이오팜 유럽 기술수출 수익은 아벨 계약 시 5억3천만달러(로열티 별도), 이번 자본이득 최대 5천5백만달러를 포함하여 총 5억8천5백만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성공적 유럽시장 안착을 위해 우수한 R&D 능력과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을 갖춘 안젤리나파마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해 2019년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성인 뇌전증 치료제로, 현재 유럽의약청(EMA) 신약판매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은 “ 안젤리니파마와 새로운 협력 관계는 유럽 진출 해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전세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젤리니파마 피에루이지 안토넬리(Pierluigi Antonelli) 사장은 “세노바메이트 상업화는 안젤리니파마가 중추신경계 분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데 중추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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