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은 개인의 의지가 중요하지만 의지만으로 성공에 이르기는 어렵다. 실제로 흡연자라면 금연 시도 중에 찾아오는 각종 스트레스, 동료들과의 담배타임 등에 의해 흡연 유혹에 흔들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만약 회사에서 같은 목표를 가진 직원들과 함께 금연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 준다면 어떨까.
한국 J&J(한국존슨앤드존슨, 한국얀센, 얀센백신,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한국존슨앤드존슨비전)는 지난 5월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연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 J&J 전 계열사 직원의 신체정신적 건강을 지원하는 GHS(Global Health Services, 이하 GH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보건소와 연계해 운영됐다.
회사에서 같은 목표를 가진 직원들과 함께 금연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자사의 금연보조제인 니코틴껌 니코레트를 활용한 금연법, 그리고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금연을 독려한다. 이에 총 64명의 참여 직원 중 약 36명이 1개월 간 금연 목표를 달성했으며, 6개월이 지난 현재, 16명이 금연을 유지하고 있다.
강제보다 스스로, 채찍보다 당근으로 ‘동기 부여’ 중요GHS 금연 프로그램은 참가자들간의 독려, 간호사와의 상담, 그리고 ‘보상’이라는 동기부여를 주축으로 한다. 크게는 △고통 분담 단톡방 △나 혼자 보건실 △금연하면 보상까지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 참가자들이 금연을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통 분담 단톡방’은 각 지역 산업간호사가 주도해 금연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을 위해 운영하는 단체 카카오톡방이다. 접근성이 높은 카톡 메시지를 통해서 금단증상의 괴로움, 실패의 기로에 선 참가자들을 위해 서로가 응원의 메시지를 수시로 전달한다. 또 금연에 도움이 되는 각종 교육 정보들을 주기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참가자들에게 다시 한 번 금연 목표를 각성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