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센텍-레고켐바이오,엔도라이신 항생제 공동개발 착수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12-07 14:57   수정 2020.12.07 15:17

(주)라이센텍(대표이사 명희준)은 최근 (주)레고켐바이오(대표이사 김용주)와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하고 그람음성균 타깃 엔도라이신 항생제 공동개발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엔도라이신은 박테리오파지(세균을 숙주로 증식하는 바이러스)가 만들어내는 단백질 효소로, 숙주 세포벽을 분해해 파지가 방출되는 통로를 여는 역할을 한다. 재조합 엔도라이신을 그람 양성균에 처리 시 바로 세포벽을 만나서 파괴하게 되므로 효과가 즉각적이고, 따라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4개의 임상이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감염증을 타깃으로 진행되고 있다.

반면 그람 음성균 경우에는 재조합 엔도라이신을 처리해도 외세포막이라는 장애물을 먼저 통과해야 하므로 효율이 매우 낮아 항생제로 개발이 어려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라이센텍 관계자는 "  한국박테리오파지은행으로부터 라이센싱한 방대한 박테리오파지의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가장 효율이 높은 엔도라이신을 선별하고, 이후 단백질공학적 개량을 거쳐 그람 음성균에 효율적으로 작용하는 후보 엔도라이신을 도출해 냈다"며 " 양사는 레고켐바이오 링커기술과 항생제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엔도라이신 약물 결합체(Endolysin Drug Conjugates)라는 새로운 기전 그람음성균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