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으로 공급 중단된 의약품의 재공급 시점이 지연되는 등 국내외 제약사의 의약품 품절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이 공급 중인 듀아비브정 0.45mg/20mg(결합형에스트로겐/바제독시펜) 30BLP 제형의 재공급 시점이 지연됐다. 회사 측은 지난 5월 22일 해당 제품의 재공급 시점을 10월로 안내했으나, 제조원의 생산 일정 지연으로 인해 공급이 지연돼 정상적인 공급이 가능한 시점은 내년 4월로 예상되고 있다.
화이자제약의 알닥톤정 25mg 100BLP 제형이 공급 부족으로 품절됐다. 이 제품은 원료의약품의 수급 지연 및 제조원의 생산력 감소로 인해 공급 일정이 지연돼 2021년 1월 4일부터 재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화이자업존 이팩사XR 37.5mg 28BLP 제형이 생산일정 지연으로 품절됐다. 정상적인 공급이 가능한 시점은 이달 중순으로 예상되고 있다.
크리스탈생명과학 멕소자임 500정과 에포리스SR서방정 30정이 원료 수급 및 생산 공정상의 문제로 일시 품절됐다. 이들 제품은 이달 말 이후 공급이 재개될 예정이다.
마더스바이오메드 아토맥스크림이 코로나19로 인한 원료 수급난으로 품절될 것으로 전해졌다. 재공급 시기는 내년 1월 중이다.
한편 한국오츠카제약 메프친스윙헬러(프로카테롤염산염수화물(미분화))의 공급이 오는 12월 22일 중단될 예정이다. 마더스바이오메드 마이루칸캡슐도 최근 생산된 제품 용출시험 부적합으로 인해 전량 폐기되면서 현재 재고가 소진되면 단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