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관리종목 이슈 없애기 위해 유상증자 결정"
유상증자 관련 이슈 해명 "위험도 높은 상품 투자해 손실-무거운 책임감 느껴"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10-19 13:33   수정 2020.10.19 13:33

㈜헬릭스미스는 지난달 17일 유상증자 실시 공시 및 16일 금융감독원의 요구에 따른 정정공시와 관련, 19일 해명 답변을 내놓았다.

회사는 우선 '유상증자 일정의 지연 및 연기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 이슈'와 관련, " 당사는 2019년 엔젠시스(VM202)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에 대한 미국 임상 3-1상 결과 발표 이후 연구개발비를 비용처리 했고, 금융감독원 회계처리 지침에 따라 임상개발비용을 무형자산으로 계상하지 않고 모두 비용처리하고 있다"며 " 이러한 회계처리 방식 때문에 관리종목 이슈가 발생한 것으로  관리종목 이슈의 경우, 금번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로 인한 채무상환 이슈'에 대해서는 " 당사는 2020년 9월말 기준 약 830억원의 현금성자산과 약 1,280억원의 금융상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 현재 보유 중인 현금성자산 등으로 기존에 발행된 전환사채에 대한 상환이 가능하며, 관리종목 이슈를 없애기 위해 금번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고위험상품 투자 이슈'와 관련해서는  " 현재 추가적인 기술이전 발생 수익 없이 건강기능식품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판관비와 연구개발비 대부분을 유상증자 및 사모전환사채를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운영하고 있고, 이에 저금리 환경에서 고위험, 고수익을 제공하는 파생상품 및 부동산을 포함한 대체투자 자산으로 운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 당사가 보유한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 중 일부는 코리아에셋증권, 옵티멈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팝펀딩 관련 사모펀드로, 낮은 매출 현황에서 기 조달된 자금들을 바탕으로 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가입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경기침체와 함께 그동안 수익률 높은 상품으로 주목받았던 사모펀드의 문제점들이 일시에 불거지고 있다"며 " 당사도 증권사와 운용사의 고지내용을 신뢰해 투자를 결정했지만, 잘못된 선택으로 위험도가 높은 상품에 투자해 손실이 발생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 모든 상품에 손실이 발생한 것이 아니며, 향후 면밀한 관리를 통해 회수할 예정으로 피해금액을 회수하기 위해 법무법인을 선임했고, 분쟁조정 신청 등 적극 대처할 계획"이라며 " 이번 유상증자의 납입금액은 별도의 금융기관 계좌에 예치해, 본 증권신고서에 기재한 사용 목적에 따라서 사용될 수 있도록 법무법인을 통해 에스크로우(Escrow)하여 CFO 및 감사위원회가 이를 승인하고 감독하여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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