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미국암학회에 'ITI-1000' 뇌종양치료제 임상결과 발표
기존 치료제 대비 7배 높은 수치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9-02 09:50   

에이치엘비 자회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는 교모세포종에 대한 수지상세포 백신인 ITI-1000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미국 암학회에서 출간하는 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임상시험은 교모세포종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3번 수행한 결과를 모아 발표한 것으로, 기존 치료 5년 생존율이 5%인데 ITI-1000을 투여받은 환자 경우 약 35%로 7배 높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임상시험을 진행한 듀크대학 John Sampson 박사는 “교모세포종은 매우 공격적인 암으로 치료가 매우 어려운 질환인데, 이번 임상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ATTC-II 임상시험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지난 20여년간 교모세포종 치료에 대한 신약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결과는 현재 개발중인 신약의 임상결과를 훌쩍 뛰어넘는 결과”라며 “현재 진행중인 ATTC-II 임상결과에 따라 FDA에 신속 심사(fast-track)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TI-1000은 UNITE의 플랫폼을 이용하여 교모세포종에서 많이 발현하는 Cytomegalovirus의 pp65 viral protein를 수지상세포에 활성화시켜 치료하는 면역세포치료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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