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스킨헬스 피부질환 치료 엔도리신 신약물질 확보
여드름 항균력 가진 ‘CAL200’ 확보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8-06 08:47   수정 2020.08.06 09:23

인트론바이오(대표 윤경원)가 여드름 원인균 큐티박테리움 에크니(Cutibacterium acnes)에 우수한 항균력을 가진 신약물질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슈퍼박테리아 전신감염증 치료제로 개발된 엔도리신(endolysin)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기술 범위를 점차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최근 여드름 타깃 제제 개발에 활용 가능한 엔도리신 유망 신약물질 ‘CAL200’을 추가 확보했다.  

회사는 신약물질 대량 제조공정 개발에도 성공해, 여드름 치료 분야로 기술 확장을 꾀할 방침으로, 이번 신약물질 확보를 기반으로 아토피 및 여드름 등 주요 피부질환 치료제(Topical Medication) 개발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회사는 치료제 개발을 위해 직접 미국 임상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회사가 2018년 로이반트(Roivant Science)와 체결한 약 1조원 규모 ‘SAL200’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 범위 외 독립적인 진출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트론바이오 윤경원 대표는 “ 향후 기술수출 추진에 필요한 동물 안전성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GLP-TOX 시험(비임상 독성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며, 이와 동시에 유효성 관련 자료 확보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트론바이오 생명공학연구소 손지수 센터장은 “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인 박테리오파지 유래 신규 엔도리신 신약물질 개발에 성공하고, 대량 제조 공정 개발까지 완료한 것은 최초의 사례”라며 “특히 이번에 개발한 엔도리신은 구조가 복잡해 활성형 제조가 매우 어려운데 이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COSMETICS BUSINESS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여드름 시장(Global acne market)은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2025년 시장규모는 약 73억 달러(약 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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