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오는 자사 COVID-19 DNA 백신 'INO-4800' 전임상 연구 데이터 보고서를 20일 발표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 SARS-CoV-2에 대해 견고한 중화 항체 및 T 세포 면역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이노비오 과학자들과 와이스타연구소, 텍사스대학, 퍼블릭헬스잉글랜드, 푸단대학, 애드백신 소속 협업자들이 저자로 참여해 'COVID-19에 대한 DNA 백신 후보의 면역원성'이라는 제목으로 '네이처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이노비오 R&D 담당 수석부사장 겸 COVID-19 백신개발팀 책임자 케이트 브로데릭 박사는 " 당사 COVID-19 DNA 백신이 보여준 긍정적 전임상 결과는 당사 DNA 의약품 플랫폼 효능을 부각할 뿐만 아니라 당사가 종전에 보고했던 긍정적 1/2a 상 시험 데이터로 유사하게 설계된 백신 INO-4700이 100%에 가까운 혈청변환과 중화를 보여줬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며 " 복수 동물실험에서 나온 강력한 중화 항체와 T 세포 면역반응은 현재 진행중인 INO-4800 임상시험에 힘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저자들은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항체들을 생성하는 해당 백신 효능 검사 등 세 개의 중화 검사법을 별도로 사용해 바이러스 중화 활동을 밝혀냈다.
또 백신을 접종 받은 동물들 폐 안에서 SARS-CoV-2로부터 보호하는데 중요할 수 있는 항체들을 찾아냈고, INO-4800 백신 접종을 통해 높은 수준의 스파이크 특이 T 세포 반응도 관측됐다. 종합적으로, 이 전임상 데이터들은 INO-4800이 신종 질병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유망한 COVID-19 백신 후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노비오는 밝혔다.
이노비오 사장 겸 CEO인 J. 조셉 김 박사는 " 우리는 올 여름 대규모 무작위 2/3상 실험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이 긍정적인 전임상 결과와 함께 앞으로 발표할 동물실험 데이터 그리고 1상 시험 면역반응 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노비오는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MERS-CoV에 대한 DNA 백신 INO-4700을 진원생명과학 및 월터리드육군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인체실험으로 발전시킨 최초 회사로, INO-4700은 1/2a상 실험에서 긍정적 데이터를 보인 유일한 MERS-CoV 백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