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대표이사 박순재)은 국내 최초로 바이오베터 유방암치료제인 항체약물접합(ADC) 유방암치료제(ALT-P7)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알테오젠이 개발중인 ADC 유방암치료제는 개량된 바이오베터 의약품으로 삼성서울병원(연구책임자 박연희 교수)과 가천대길병원(연구책임자 안희경 교수)이 진행성 또는 재발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을 확인하는 공개, 단계적 증량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임상2상 권장 용량을 결정하고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알테오젠 바이오베터 개량기술인 항체약물접합 원천기술이 이용됐으며, 이 원천기술은 전세계 9개국에 특허등록됐다. 회사는 이 고유 플랫폼 개량기술을 이용해 ADC유방암치료제 이외 미국 FDA에 희귀의약품으로 등록한 ADC위암치료제, 치료제가 없는 ADC난소암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ADC 유방암 치료제는 로슈 '캐사일라'(Kadcyla)가 2017년 약 1조원 정도 매출을 올린 품목으로 현재 알테오젠을 포함해 글로벌 제약사인 애브비(AbbVie), 앱제노믹스(AbGenomics), 다이이치산쿄(Daiichi-Sankyo), 에이디시테라퓨틱스(ADC Therapetics)등 10개 기업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일본 다이이치산쿄 'DS8201'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에 계약금 13억 5000만 달러(한화 1조 5,000억)와 단계별 성공사례금 55억 5000만 달러 등 최대 69억 달러(7조 8000억) 규모로 기술이전됐으며 지난해 12월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 최근 일본 다이이치산쿄 ADC 유방암 치료제가 8조 규모로 기술이전되면서 ADC 항암치료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회사 ADC 유방암치료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임상 1상을 끝냈고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서 기술이 뛰어나다"며 “올 하반기 임상 2상 시험에 진입해 임상 1상에서 확인된 ALT-P7의 임상 2상 권장 용량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며 글로벌 제약사와 라이센싱 아웃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