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계 혁신 생태계 조성을 비롯해 규제 샌드박스를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등 우리 바이오산업 육성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
한국바이오협회는 31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 로얄볼룸에서 2020년 바이오산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신년사를 통해 “바이오산업은 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어느 산업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성윤모 장관은 “4차 산업혁명 기술 바이오산업계에 빠르게 적용되면서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며 “우리 바이오산업계가 얼마나 발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글로벌 바이오산업계에서 작은 거인 활약이 커지고 있다. 바이오벤처들이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고 신약개발 분야도 바이오벤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바이오벤처 설립이 최근 3년간 21.8% 증가하고, 벤처캐피탈 투자에서 바이오헬스 분야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에도 작지만 강한 기업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산업계의 성장과 혁신의 기반 위에 데이터 3법은 새로운 도약과 혁신의 가능성 더욱 높여줄 것”이라며 “지난해 변화를 기반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역동적 성장을 지속하는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윤모 장관은 “바이오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다. 빅데이터 구축을 비롯해 연구개발부터 인허가까지 전주기 지원을 통해 글로벌 제품을 시장 출시를 지원하겠다”며 “규제개혁을 통해 새로운 시장 창출을 지원하겠다. 제품이 적기에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적인 바이오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주요 공급 기업간 네트워크를 비롯해 제품화를 지원하겠다”며 “바이오 생산시설의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관련 기관을 신규로 설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바이오산업 맞춤형 수출 지원을 통해 바이오산업을 차세대 주력 수출산업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해 한국 바이오산업이 신산업의 위치를 벗어나 주력산업으로 성장하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과거 바이오산업계의 혁신을 위한 노고가 현재의 씨앗이 됐다”며 “한국 바이오산업계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한국바이오협회 서정선 회장은 신년메시지를 통해 “바이오산업은 올해도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도전을 받고 있다”며 “산업역군으로 제 역할 해주는 바이오산업인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서정선 회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바이오헬스산업이 13대 수출산업에 포함됐고, 3대 중점 육성산업으로 선정됐다”며 “바이오스타트업, 바이오벤처, 제약사가 함께 뭉쳐 산업을 이끌어가야 한다. 여러분 역할이 중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데이터 3법 통과는 바이오데이터 산업 입장에서는 정말 다행한 일이다. 바이오데이터 산업의 걸림돌이 제거된 셈”이라며 “관련 시행령이 빨리 정리돼 올해가 바이오데이터 산업이 비상하는 원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규제 샌드박스가 시행된 것도 지난해 성과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지난해에는 인보사 쇼크로 바이오의약품의 부실·안전성 검증이 이슈화됐고, 연이은 임상 3상 비보는 바이오산업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면서도 “바이오산업이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과정에서 겪는 과정으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서정선 회장은 “기업의 체질을 강화하는 것이 바이오강국으로 가는 길이다. 바이오협회는 지속적인 정책 제안과 바이오플러스 등 글로벌 바이오컨퍼런스를 시행하고, 바이오 인력 양성에도 앞장서겠다”며 “기업간 오픈 이노베이션, 수출 확대, 바이오산업 핵심 콘텐츠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한국바이오협회 서정선 회장, 임종윤 이사장, 조완규 고문, 엄대식 회장,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대표, 종근당 김영주 대표, 한국거래소 정은숙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