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는 구강용해 필름으로 제제 변경해 2015년 글로벌 제약사 페링에 기술 수출한 경구용 활성 펩타이드 약물 '데스모프레신'(야뇨증 치료 물질)에 대해 올해 12월 유럽 특허청(EPO)으로부터 특허등록을 승인받았고, 이에 따른 특허 기술료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데스모프레신은 불규칙한 방뇨 또는 빈뇨, 특히 일차성 야뇨증 및 야간뇨 주요 원인이 되는 야간다뇨에 효과적인 펩타이드 약물임에도 수분과 열에 대한 취약성 때문에 제제 변경이 쉽지 않았지만, 제제 변경 기술력으로 약물의 흡수와 방출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수분과 열에 대한 안정성 문제도 해결했다.
전홍렬 사장은 “ 2019년 제약 사업부문이 약 30% 이상 고도성장했다"며 "이번 유럽 특허를 시작으로 페링이 전세계 허가 및 마케팅을 진행하며, 씨티씨바이오는 국가별 제품 발매 후 7년간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고 밝혔다.
야뇨증 치료제 글로벌 시장규모는 2019년 약 2조 9천억원 규모로, 매년 10%씩 증가해 2023년 약 4조 3천억원 정도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