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프런티어,미국 이뮤노믹과 면역항암제개발 '텀시트'체결
시장 진출 본격화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10-24 10:56   수정 2019.10.24 11:39

면역항암제 시장 진출을 발표한 영인프런티어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영인프런티어는 지난 9월 24일 양해각서를 체결한 미국 메릴랜드 소재 면역치료제 개발회사 '이뮤노믹테라퓨틱스사'(Immunomic Therapeutics)와 본계약 체결을 위한 기본 내용을 담은 텀시트(TermSheet, 세부계약 조건을 담은 문서)를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영인프런티어 현지웅 신규사업부문 대표와 이뮤노믹테라퓨틱사 윌리엄헐(Wiillam Hearl) 대표는 이뮤노믹테라퓨틱스사에 대한 영인프런티어의 신주 투자 방식 최대주주 지위 확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텀시트를 체결했으며, 빠른 시일 내 실사(Due Dilligence)와 기업가치평가를 끝내고 본계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뮤노믹테라퓨틱스사는 항원을 2형 주조직복합체(type II MHC)로 제시하는 데 가장 중요한 세포소기관인 리소좀에 타깃팅하는 UNITE 플랫폼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이 UNITE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재 항암백신 치료제 8개, 알레르기 치료제 3개, 동물의약품 등 총 12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며, 알레르기 적응증에 대해 2015년 매출기준 일본 2위, 전세계 17위 빅파마 '아스텔라스'사에 총 315,000,000 USD(한화 3,800억원) 규모 기술이전(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수령을 조건)을 완료했다.

현재 이뮤노믹테라퓨틱스사와 비교 대상인 치료용 백신개발 기업으로는 미국 Moderna Inc 와 독일 BioNTech SE가 대표적 기업이며 Moderna Inc는 2018년 12월, BioNTech SE는 2019년 10월 각각 나스닥에 상장했다.

2019년 10월 23일 기준 시가총액 Moderna Inc 54억 달러(약 6조3천억), BioNTech 43억 달러(약 5조원)를 형성하고 있는 거대 바이오기업이다.

또 영인프런티어는 11월 중순까지 면역항암제 어벤저스 두번째 프로젝트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첫번째 면역항암제 어벤저스 프로젝트가 미국 회사를 통한 프로젝트라면 두번째 프로젝트는 국내 연구진 기술 주도로 세계적 수준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한국형 글로벌화 프로젝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인프런티어 관계자는 “ 늦어도 연내 모든 면역항암제 어벤저스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해 구체적인 사업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12월 10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면역항암제 어벤저스 완성을 위한 신규 임원 선임 등 구체적인 후속 과정들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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