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틴정·누비질정·빅타비정 등 삼성서울병원 랜딩

엑스원알정·피아스프플렉스터치주·나자케어나잘스프레이액 등 DC 통과

엑스원알정, 아고틴정, 누비질정, 빅타비정 등이 삼성서울병원 처방약 목록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제40차 약물구매선정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들 품목을 비롯해 피아스프플렉스터치주, 나자케어나잘스프레이액, 씨엔테구강용해필름 등을 통과시켰다.

환인제약 우울증 치료제 ‘아고틴정 25mg’은 주성분인 아고멜라틴이 멜라토닌 수용체(MT1, MT2) 효능제(Agonist)임과 동시에 세로토닌 5-HT2c 수용체 길항제로 작용해 전두피질(frontal cortex)에서 노르아드레날린(noradrenaline) 및 도파민(dopamine) 방출을 증가시켜 항우울 효과를 나타낸다.

한독테바 기면증 치료제 ‘누비질정’ 2종(150mg·250mg)도 랜딩됐다. ‘누비질정’은 성인 기면증 환자의 과다졸음 증상 치료에 사용되며, 기면증 치료에 흔히 쓰이는 모다피닐 성분의 이성질체 중 ‘R-모다피닐’을 주성분으로 도파민 수송체에 결합해 도파민 재흡수를 저해하고, 세포외 도파민 농도를 증가시킨다. 이 제품은 기존 모다피닐 약물 대비 약효 지속시간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빅타비정(성분명: 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는 3제 요법 HIV/AIDS 치료제다. 주요 성분인 빅테그라비르는 강력한 2세대 통합효소억제제로 평가받고 있는 성분으로, 내성 장벽이 높아 내성 발현의 위험을 낮췄다.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또한 TDF(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대비 안전성 프로파일을 개선한 핵산계 역전사 효소억제제(NRTI; Nucleoside and Nucleotide Reverse Transcriptase Inhibitors)다.

빅타비는 HLA-B5701 유전자 검사가 필요하지 않고, 바이러스 수치 또는 CD4 수치에도 제한이 따르지 않아 빠른 치료 개시가 가능하다.

CJ헬스케어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 3제 복합제 ‘엑스원알정 5/160/10mg’를 비롯해, 유한양행 알레르기비염 치료제 ‘나자케어나잘스프레이액(60회)’, 씨엠지제약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씨엔테구강용해필름 0.5mg’도 DC를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