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윤리경영이다’
지난 3일 ‘제약산업 채용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제약협회와 제약업계가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윤리경영에 다시 한 번 ‘드라이브’를 건다. 핵심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정착이다. 올 내 사실상 완성시킨다는 게 제약바이오협회 의지다.
일단 'ISO37001' 도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협회가 올해 도입을 목표로 한 53개 이사사 중 9월 6일 현재 28개사가 인증을 받았다.
제약바이오협회가 정한 1차(2017/12-2018.5) 9개사는 한미약품(처음 인증 획득) 유한양행을 포함해 모두 인증받았고, 종근당 보령제약을 포함한 2차(2018.5-2018) 7개사도 모두 도입했다.
3차(2018.10-2019.3)는 13개사 중 CJ헬스케어/콜마 신풍제약 한국유니온제약 부광약품 등 4개사를 제외하고 9개사가 인증을 획득했고, 4차(2019.3-2019.8)는 11개사 중 국제약품 대화제약 등 2개사가 도입했다. 5차(2019.7-2019.12) 13개사는 진행 중이다.
하지만 4차까지 인증받지 못한 12개사와, 아직 일정이 남은 5차 제약사들도 내부적으로 준비 중이고, ISO37001 정착을 통한 리베이트 근절에 대한 협회 의지도 강해, 올해 이사사들은 모두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 반부패라는 국제적 흐름에 동참하고 한국제약기업 기업윤리 수준을 글로벌 표준에 부합시키고자 도입한 ISO37001이 회원사 협조와 적극적인 의지로 당초 일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윤리경영이라는 지상과제에 전 산업계가 힘을 기울이고 있고, 앞으로도 이같은 기조는 더욱 확산,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제약업계에서도 이사사들은 사실상 제약바이오산업 대부분을 구성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기업들이라는 점에서, 이들이 모두 인증받으면 리베이트 근절은 상당 부분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다국적제약사로는 처음으로 한국오츠카제약(이사사)이 인증을 받았다는 점. 업계에서도 매우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 CP팀장은 “ 정부의 리베이트 방지 의지가 강화되고 있다. 저희는 글로벌 내부 통제시스템이 이미 실행되고 있어 특별히 필요하지는 않지만 정부와 협회, 또 산업계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사사로서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대표 회장 의지가 강하셨다. 앞으로도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사로서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ISO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도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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