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 연말 터키 베트남 인도네시아 판매 허가에 이어, 남미 3개국 (에콰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에서도 실데나필(비아그라)과 타다나필(시알리스) 필름형 발기부전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발기부전시장이 미국 다음으로 큰 남미는 애보트와 독점판권 계약 이후 첫 판매 허가다.
이번 허가로 씨티씨바이오는 기존에 판매하고 있는 러시아 대만 등에 이어, 전 세계적 19개 국가에서 판매허가를 취득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남미에서 브라질 멕시코 등을 포함한 약 27개국에서 허가를 취득, 약 46개국에서 실데나필과 타나나필을 판매할 예정이다.
터키(약 8,300만), 베트남(약 9,700만), 인도네시아(약 2억 7,000만)는 인구가 높은 시장으로, 이 중 터키와 인도네시아는 발기부전 치료제가 일반의약품(OTC)으로 구분돼 일반 약국에서도 발기부전제를 구입할 수 있다.
회사는 두 나라의 경우 올해 초도물량 발주 이후, 내년부터 연간 약 1,000만개 이상으로 물량이 증가하고 현재 진행중인 국가별 허가도 완료되면 해외 발주물량은 약 5,000만개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홍렬 사장은 " 현재 조루-발기복합제 국내 임상 3상이 잘 진행되고 있어 2020년 하반기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항알러지제, 간염치료제, 타미플루 스틱형 등 제품들도 판권계약 및 각 나라별 판매 허가가 예상되고 있다"며 " 필름 발기부전 치료제 해외 판매허가 국가가 늘어남에 따라, 안정적인 인체의약품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