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전략 동참
향후 5년 간 6억 3천만 달러 규모 투자
전세미 기자 jeons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6-16 11:37   수정 2019.06.17 05:23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지 시각으로 6월 14일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및 비즈니스 스웨덴 공동 주최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Korea-Sweden Business Summit)에서 한국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전략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향후 5년간의 투자 및 협력 계획을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아스트라제네카 레이프 요한손(Leif Johansson) 회장 발표로 문재인 대통령,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Carl XVI Gustaf)와 스테판 뢰벤(Stefan Löfven) 스웨덴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공개됐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유무형 자산 투자를 포함하여 약 6억 3천만 달러 규모로 연구개발 증진(바이오헬스 혁신), 혁신적인 헬스케어에 대한 접근성 제고, 양질의 고용 등의 영역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같은 발표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는 이튿날인 6월 15일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스웨덴 쇠데르텔리에(Södertälje)에 위치한 새로운 바이오로직스 생산기지에 대한 현장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 자리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바이오협회(KoreaBIO) 간 협력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

이번 3자 LOI 체결은 오픈 이노베이션과 신약 개발에 협력하고, 바이오 벤처 스타트업에 멘토링을 제공하며, AI나 IoT와 같은 차세대 의료 기술 활용 모색 및 해외 시장 진출 기회 마련을 위해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러한 노력들은 전임상 협력부터 해외 시장 진출까지,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전 주기에 걸쳐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프 요한손 회장은 “한국은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들을 포함한 우수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고,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과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전략에 힘입어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 병원, 학계 및 정부가 협력하여 바이오헬스 혁신 선순환구조를 구축하려는 한국 정부의 전략을 환영하며, 정부의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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