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메디(대표이사 최건섭)가 대구경북첨단의료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이사장 이영호)와 공동 개발 중인 난치성 갑상선암 치료용 신약후보물질(First-in class) ‘KH-NDTC’(논문 상 'DN200434') 동물실험 논문이 미국암학회(AACR) 저널에 게재됐다고 7일 발표했다.
게재된 논문은 KH-NDTC의 유효성 데이터 결과로 논문 제목은 ‘에스트로겐 관련 수용체 감마(ERRγ:Estrogen-Related Receptor Gamma)를 타깃으로 하는 미분화갑상선암에서 나트륨 요오드 공수송체(NIS :sodium iodide symporter;) 부스터로서 새로운 혁신치료제’다.
이 연구에서 KH-NDTC에 의해 NIS 단백질 발현 증가가 유도됐으며 이는 in-vitro 및 in-vivo 미분화 갑상선암 모델에서 방사성옥소 I131과 병용투여를 했을 때 유의미하게 미분화 갑상선 암세포 숫자 혹은 종양 크기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연구진은 “갑상선 암세포 분화 정도에 따라 에스트로겐 연관 수용체 감마(ERRγ) 활성정도가 달라지며 이는 갑상선 암세포 분화 척도이자 분화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며 “ ERRγ를 타깃으로 하는 이유도 미분화 갑상선암 분화도 조절을 통해 NIS 단백질 재활성을 유도해 방사성옥소 섭취를 가능하게 하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또 “신약 후보 물질과 ERRγ간 특이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ERRγ 역작용제로 알려진 GSK5182 화학적 구조를 기본 골격으로 대략 300종의 신규 합성물을 제작했으며 단백질 결정구조 분석을 이용해 그 중 ERRγ와 결합 특이성이 가장 높은 후보군들을 선정했다. In vitro 및 in vivo 모델 상 약동력학 시험을 통해 설정한 평가 기준을 통과한 후보 물질들을 최종 후보로 설정했다"며 " KH-NDTC는 이 중 ERRγ와 가장 뛰어난 결합 특이성을 보이는 물질로 이번 논문 게재로 난치성갑상선암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고히 검증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오는 6월부터 난치성 갑상선암치료용 후보물질 비임상독성시험을 추진하고 미국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패스트트랙(fast track) 임상시험 신청, 글로벌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등 상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