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웨이, 실크오디추출물 숙취해소 효과 입증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 공동연구 결과 숙취 원인 빠르게 줄여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11-27 06:30   수정 2018.11.27 06:38
최근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자주 술을 마시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기 건강관리에 대한 니즈 증가로 인해 숙취해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숙취해소제 시장도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해 2017년 기준 약 2,0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와 여성 소비자의 증가로 인해 음료를 비롯한 환, 필름 등 다양한 제형의 제품이 출시되면서 시장의 세분화도 이루어지고 있다.

숙취란 음주 후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불쾌한 느낌을 말하는데 숙취의 원인으로는 수분 부족으로 인한 탈수, 에탄올 같은 알코올 물질, 아세트알데히드와 같은 알코올 대사물의 독성, 흡수 장애에 의한 영양소 결핍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술을 마시게 되면 술 속에 포함되어 있는 알코올이 위와 장을 통해 흡수돼 혈액을 타고 간으로 옮겨지며 간세포에 들어 있는 ADH(Alcohol De-Hydrogenase, 알코올 분해 효소)가 알코올을 분해해 ‘아세트알데히드’를 만들어낸다.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는 미주신경, 교감신경 내의 구심성 신경섬유를 자극하여 구토 및 어지러움, 동공확대, 심장박동 및 호흡의 빨라짐 등의 ‘숙취’를 일으키는 것이다. 결국, 체내에 에탄올 같은 알코올 물질 및 아세트알데히드가 남아 있어 지속적으로 신경을 자극하는 상태를 말한다.

실크오디추출물, 체내 에탄올·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과 탁월 입증

세계 최대 천연아미노산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 월드웨이(주)의 생명공학연구소와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공동 연구·개발한 신소재 원료인 실크오디추출물(실크아미노산·오디복합추출물)이 숙취의 근본원인인 에탄올과 아세트알데히드 2가지에 대한 탁월한 감소 효과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월드웨이 생명공학연구소는 지난 2017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특화산업육성(R&D) 기술개발산업 과제를 받아 실크아미노산과 천연오디추출물을 이용한 숙취해소 원료를 연구·개발 했다.

이번 월드웨이의 연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실크오디추출물은 에탄올을 빠르게 분해해 간의 해독 부담을 줄여주고 아세트알데히드의 농도를 지속적으로 낮춰주는 효과가 입증되었다(실크오디추출물이 혈청에탄올 강하와 아세트알데히드 강하 실험 결과).


동물실험 결과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A 제품 대비 실크오디추출물 투여 후 약 30분만에 빠르게 혈중 에탄올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했으며, 이는 음주 전이나 음주 중, 음주 후 섭취를 해도 분해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아세트알데히드 강하 실험 결과 대조군(미투여) 대비, 처리군들에서 아세트알데히드를 모두 다 낮추는 경향이 나타났지만 실크오디추출물이 지속적으로 혈중 아세트알데히드를 강하시켜 가장 효과적으로 농도를 감소시켰다.

이는 시중에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A 제품 대비 지속성 및 효과성에서 탁월하게 개선된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움직임·기억력 변화 실험서도 효과 입증

월드웨이는 동물실험을 통해 알코올 섭취 3시간 후 비디오트래킹을 측정하여 대조군(미투여)과 시중 제품 대비 알코올 대사 정도를 비교 측정하였다.(실크오디추출물 투여 후 움직임 변화 실험 결과와 Y maze 실험 결과)


그 결과 대조군은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적었으며 타사 제품 대비 실크오디추출물 투여군의 움직임이 가장 많았다. 이는 술이 어느 정도 깨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백서의 습성을 이용하여 뇌의 기능을 측정하는 Y maze 수행 결과, Right Turn을 많이 할수록 기억력이 좋은 것으로 여겨지는데 대조군(미투여)은 Right Turn을 하는 횟수가 가장 적었고 실크오디추출물 투여군이 Right Turn을 하는 횟수가 가장 많았다.

이는 타사 제품 대비 높은 결과이며 가장 효과적으로 움직임과 기억력을 회복한다는 결과를 나타낸다.

맛 개선 등 다양한 제형으로 제품화 기대

월드웨이(주)는 음주를 자주하는 성인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A 제품, B 제품과 실크오디추출물 음료의 관능평가를 위한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실크오디추출물이 맛이나 향 등의 기호도가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되었다.(실크오디추출물 관능평가 결과)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A, B 제품 대비 대체로 맛이 있다라고 느끼는 단맛, 맨 처음 관여하는 향에서 선호도를 보였으며 전체적인 기호도도 실크오디추출물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숙취해소 제품은 음료나 환 제형 위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헛개나무 등 한약재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여성 등 냄새나 맛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거부감을 나타냈다.

이에 반해 실크오디추출물은 이번 과제 사업을 통해 현저히 개선된 이취와 이미, 항산화로 인한 인체 보호, 그리고 실크아미노산의 특징인 합성하지 않은 18종 아미노산이 포함되어 몸의 영양 균형을 맞춰주며 천연 오디가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에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 제거 능력이 탁월하여 빠르게 신체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원료 경쟁력을 마련했다.

또한 수용성 원료인 실크오디추출물은 액상이나 환 제형만이 아니라, 파우더나 젤리 등 다양한 제형으로 개발이 가능해 기존 숙취해소 제품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복합기능성을 통한 숙취해소 차별화

월드웨이(주) 생명공학연구소 이정용 소장은 “이번 연구·개발 과제는 세계 최대 천연아미노산 생산을 자랑하는 월드웨이의 기술력과 천연 원료를 통해 몸에 가장 이로운 원료를 찾아낸 노력의 결과물”이라면서 “무엇보다 이 좋은 재료를 기존 연구와 논문을 토대로 수백번의 배합과 실험을 통해 최적의 비율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최근 숙취해소제의 트렌드에 있어 다양한 제형, 저도수 알코올 음료 유행에 기인한 여성 음주 증가, 건강식품 트렌드에 따라 숙취해소를 포함한 피로회복, 영양적 메리트 추가의 복합적 기능 혜택 등 시장 세분화에 따른 여러 가지 요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소장은 “실크오디추출물의 경우, 숙취의 근본 원인인 에탄올, 아세트알데히드 2가지 분해의 탁월한 기능적 측면과 합성하지 않은 필수·비필수 18종 아미노산이 포함된 실크아미노산, 천연오디추출물의 다양한 영양적 성분들로 인해 빠른 숙취 해소와 영양을 통한 신체 기능 회복 등 두 가지를 만족시키는 건강적 메리트를 갖췄다”며 “시장 트렌드에 맞는 원료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개발 보고서는 산업자원통상자원부의 지역특화(주력)산업육성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세계 최대 천연아미노산 생산 기업 월드웨이(주)가 주관하고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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