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의 글로벌제약사 도약 꿈이 영글고 있다. 상위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수년 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이전에는 제약사들이 자신감 표출에 인색했다. 국내에서 성장했더라도 세계를 주무대로 활동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많았다.
여기에 ‘리베이트 산업’이라는 불명예가 제약사들을 옥죘다. 나름대로 글로벌 진출을 저울질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면서도, 정부와 여론에 주눅이 들며 자신있게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리베이트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지만, 지금은 리베이트 때문에 자신있게 성과를 표출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햐 하는 상황은 벗어났다. 오히려 제약사 대부분이 윤리경영 시스템을 갖추고 '글로벌스탠다드' 구현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있는 것은 파이프라인이다. 국내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인정받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제약사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대 시장인 미국시장에 도전장을 내는 제약사들도 늘고 있다.
당장 녹십자는 글로벌제약사 도약 시발점으로 판단하고 있는 혈액제제 '아이비글로블린-에스엔'(IVIG-SN)의 올해 미국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글로벌제약 도약 초석으로 삼고 있는 '나보타'의 연내 미국 FDA 및 유럽 EMA 허가승인과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고, 플랫폼 기술(랩스커버리, 펜탐바디)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미약품은 당뇨·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글로벌 임상 3상을 시작한다.
이외 SK바이오팜 기면증치료제 'SKL-N05', 삼성바이오에피스 항암제 '온트루잔트'(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셀트리온 항암제 '트룩시마'(맙테라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허쥬마'(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등도 올해 FDA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한미약품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에플라페그라스팀', 동아에스티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DA-9801' 바이로메드 허혈성족부궤양치료제 'VM202-PAD',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VM202-DPN' 등도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거나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3상임상 및 미국진출을 떠나 글로벌 '기술수출'을 위해 파이프라인에 공을 들이는 제약사도 꽤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파이프라인들의 미국시장 진출 및 '대규모 기술수출' 여부는 미지수지만, 글로벌제약사 도약 꿈을 꿀 수 있는 위치에는 도달해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 이전에는 유망 파이프라인이 있어도 큰 관심을 못받고 제약사들도 이를 자신있게 알리지 않았는데, 지금은 성과를 내비추고 있다. 자신감 표현으로 본다”며 “ 이미 국내 제약사가 큰 기술수출을 한 경험을 보았고, 국제적으로도 우리나라 제약사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에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도 그만큼 커졌다”고 진단했다.
실제 업계에서는 올해는 성과를 창출하는 해로, 국내 제약계에 기념비적인 해가 될 것이라는 분위기도 형성돼 있다.
다른 인사는 “ 지금 제약사 오너와 CEO 마인드가 국내 매출 경쟁에서 탈피하는 쪽으로 바뀌었는데 바탕에는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한 자신감이 있다. 하나가 터지면 열 제품 안부럽기 때문”이라며 “ 제약사들의 글로벌제약사 꿈이 커질수록 파이프라인이 결실을 맺는 시기도 빨라질 것 ”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파이프라인이야 말로 제약사들이 외부 '풍파'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인사는 “ 일괄약가인하를 포함해 어려움을 많이 겪어 온 제약계는 지금도 FTA 문제에 문케어에 따른 약가인하 우려 등으로 혼란스러운데, 약가인하가 되면 타격을 입고 힘들어지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체감온도는 제약사마다 다를 것”이라며 “ 파이프라인은 예측불가능한 정부정책을 걱정하는 온 제약사들에게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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