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몰타 등 외국법인이 지분 60.39% 보유"
임맹호 후보, 골드만삭스 계열 2곳 포함 등 밝혀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1-25 07:38   수정 2018.01.25 14:07

“지오영의 지분 60.39%를 가지고 있는 투자처 8곳이 조세도피처로 알려진 몰타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에 출마한 기호 1번 임맹호 후보는 24일 2016년도 감사보고서를 근거로 60% 지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임맹호 후보는 “중요한 것은 (내가)골드만삭스 포함 8개사라고 했다. 이 기업들의 소재 국가와 도시가 우리나라에 조세도피국으로 알려진 몰타에 6곳,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2곳이 있다”며 “이들의 지분 합계가 총 60.39%이며, 나는 사실에 입각해서 밝혔다"고 말했다.

임맹호 후보 측이 주장한 자료에 따르면 지와이 코퍼레이션(GY Corp. Ltd.), 지와이 팜(GY Pham Ltd.), 지오영 디스트리뷰션(Geoyoung Distribution Ltd.), 지와이 디스트리뷰션(GY Distribution Ltd.), 지오영 팜(Geoyoung Pharm Ltd.), 지오와이 디스트리뷰션(GOY Distribution Ltd.) 등 6개사는 2013년 몰타에 설립된 회사다.

지오영 인베스트먼트 홀딩스(Geoyoung lnvestment Holdings B.V.), 지오영 인베스트먼트 패럴러 홀딩스(Geoyoung lnvestment Parallel Holdings B.V.)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골드만삭스 그룹 관계사라는 설명이다.

몰타에 있는 6개 업체와 네덜란드 2개의 지오영 지분을 합하면 60.39%다. 몰타 소재 기업의 지분만 45.84%다.

임맹호 후보 측은 “2013년 앵커에퀴파트너스(AEP)가 골드만삭스(당시 45.4% 지분 보유)로부터 지분 25%를 700억원에 인수했다”며 “AEP는 골드만삭스 파트너 위치로 근무하던 한국인 안상균 씨가 독립해 만든 신생 펀드”라고 당시 기사를 인용해 밝혔다.

몰타는 남유럽에 위치한 곳으로 흔히 ‘조세피난처’로 불린다. 조세피난처는 법인세를 징수하지 않거나 매우 낮은 곳을 말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도 조세피난처로 꼽힌다.

임맹호 후보 측은 “조세회피처에 만들어 놓은 기업은 관계당국도 회사명과 설립자 외에는 알려고도 하지 않아 국가의 간섭을 받지 않는다”며 “해당 기업들에 대해 더 이상의 내용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세회피처에 설립 시 소득세 자체가 없고, 차익을 본 것에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 또 주주를 명확히 밝히고자 했다면 조세회피처에 (회사를) 두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외국 자본으로 (지오영이) 운영된다는 것은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 지분이 단 1%도 없다는 조선혜 후보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국내 경제신문에서 밝힌 내용을 보면 골드만삭스는 역외 조세피난처에 987개의 자회사를 두고 537개를 케이만 제도에 둔다고 관계당국에 보고했다. 골드만삭스 공식 사이트에는 케이만 제도 주재 사무실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숨기기 위해 만든 조세피난처의 기업을 (골드만삭스가)공개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맹호 후보는 이날 지오영의 등기부등본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오영은 상환전환우선주식을 발행했다. 임맹호 후보 측은 3항과 6항을 언급했다.

3항은 “2019년 6월 20일 사업 중단 시점 이전까지 언제든지, 지분 희석화 방지를 위한 일반적인 조정에 따라 보통주로 전환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6항은 ‘2019년 12월 16일부터 회사가 배당 가능한 이익을 보유하는 시점까지 언제든지, 우선주주의 선택에 따라 상환이 가능함’으로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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