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약품이 에치칼 유통업체 최초로 전국 물류망 구축을 눈앞에 두고 있어 주목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림약품(대표이사 이상헌)은 올해 대전광역시에 물류센터를 짓기 위한 부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부림약품은 현재 6,611㎡(약 2,000평) 규모의 김포물류센터와 9,900㎡(3,000평) 규모의 대구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4월에는 부산에 500평 규모 대구부림약품 부산지점 개설하며 부산지역까지 영업망을 확대했다.
김포 센터에서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을, 대구 센터에서는 대구·경북·부산의 유통망을 담당하고 있어 여기에 대전물류센터가 건립될 경우 대전·충남·충북을 잇는 전국 물류지도를 완성하게 된다.
약국 거래 없이 순수 병원 영업만으로 전국 물류망을 구축하는 것은 부림약품이 처음이다.
대전물류센터는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충청도 지역 국공립병원 거래의 창구가 될 것으로 보이며, 대전센터를 통해 호남 지역 영업도 확대될 전망이다.
부림약품의 지난해 매출액은 5,700억원 규모로, 김포센터에서 약 2,670억원, 대구센터에서 3,060억원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대전 센터까지 설립하면 7,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림약품은 대형병원들에 대규모 입찰을 진행하는 에치칼 업체로, 광림약품, 두루약품 등과 함께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선정한 2017년 우수협력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산재단은 납품업체 2900개 업체 중 ▲품절, 납기, 만족도 등 납품 품질 항목과 ▲요청기간 준수 등 납기기간 ▲규격, 절차 및 계약준수, 자료제출, 유효기간 준수, 반품 등 처리속도, 성실, 친절도 등 병원 협조도를 평가해 18개 우수업체를 선정한 바 있다.
부림약품 이상헌 대표는 “약국 거래 없이 순수 병원 거래만으로 전국망을 형성하는 이정표를 찍으려 한다”며 “이를 통해 보다 나은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유통선진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