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치러진 도협회장 선거에서 이한우 후보가 당선됐다.
총 491명의 유권자 중 86.8% 인 426명이 참가한 선거에서 이한우 회장은 213표를 획득, 203표를 얻은 황치엽 후보를 간 발의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번선거에 출마한 노재목 후보는 10표를 얻었다.
반면 지난번 선거에 이어 이한우 회장과 리턴매치를 벌인 황치엽 후보는 도협회장 인연의 끈을 한 번으로 접게 됐다.
후보들의 출마 시점부터 난항을 겪은 이번 선거는 초반 황치엽 회장의 우세가 점쳐진 상태에서 이한우 후보 측의 막판 스퍼트로 측근들조차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박빙으로 전개됐지만, 결국 이한우 후보가 현직 회장 프리미엄을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이한우 회장 당선으로 ‘도협 중앙회 이한우-서울도협 한상회’ 라인이 형성되며, 도협은 새로운 질서가 구축될 전망이다. 두 회장은 내부적으로 연합 전선을 구축, 선거활동을 벌여 왔다. (양 후보 모두 중외제약 출신이라는 드믄 상황도 연출)
또 ‘회무의 연속성’과 ‘변화론’에서 유권자 대다수인 중소 도매 회원들의 표심이 표출된 것으로 해석된다는 점에서 도협 정책에도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투표일이 다가오며 박빙이 점쳐짐에 따라 양 후보 간 대립과 갈등이 극에 달한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점에서, 이한우 회장은 회무 추진에 힘을 받기 위해 황치엽 회장 측을 끌어 안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선거장에서 양측 진영 모두 승리를 장담하거나 불리하다는 시각이 교차)
특히 이번 선거 결과를 좌우할 핵심 키로 정하고, 양 후보 측 모두 공을 들인 중소 도매 회원들의 표심이 어느 정도 확인됐다는 점에서, 이들 중소도매를 위한 정책을 새로 세우며, 대형도매와 중소 도매를 조율해야 할 과제도 안게 됐다.
‘도매업권 사수를 위해 준비된 일꾼’을 표방한 이한우 회장은 ‘유통일원화 강력 투쟁’, ‘강력한 수단을 동원한 뒷마진 척결’ 등 강경한 이미지를 보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