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 16일부터 공공기관 최초로 공단 모바일 전자문서를 컴퓨터(PC)와 모바일 웹에서도 열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사용자 접근성과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건보공단이 제공하는 모바일 전자문서는 건강검진표, 지역고지서, 장기요양인정서, 연간 급여일수 통보서 등 약 300종에 달하며, 기존에는 전용 모바일 앱에서만 확인이 가능했다.
이번 개편으로 PC 및 다양한 디지털 기기 환경에서도 문서를 열람할 수 있게 됐으며, 인쇄·저장·텍스트 확대 등의 기능도 함께 지원돼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디지털 전환 정부 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사용자 환경을 고려한 서비스 확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용 방법은 네이버 누리집 내 ‘전자문서 홈’에 접속해 로그인한 뒤, 고지 문서를 선택하고 네이버 앱에서 알림 인증을 거치면 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건보공단 원인명 징수상임이사는 “향후 모바일 전자문서 서비스를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대해 사용자 선택권을 보장하고,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은 2021년 3월부터 모바일 전자문서 발송을 시작해 현재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전자고지 서식(약 300종)을 운영 중이며, 매년 약 6천만 건 이상을 발송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발송 비용을 절감함과 동시에 탄소중립 실현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