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헬스케어 관련 '전문무역상사' 11곳
의약품·의료기기 등 수출품목 취급…성형필러 메디톡스·월드이앤아이 2곳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7-21 12:12   수정 2020.07.21 15:44
올해 신규 지정된 전문무역상사 중 의약품·의료기기를 포함한 헬스케어 제품을 취급하는 곳이 11곳으로 확인됐다.

전문무역상사는 종합무역상사제도가 폐지된 2009년 이후 한국무역협회에서 중소·중견 기업의 간접수출 지원을 위해 운영해 오다가 2014년 '대외무역법'을 개정하며 법제화돼 국내 우수 제조기업이 수출을 할 수 있도록 해외 바이어 발굴과 수출을 대행하고, 수출국 다변화를 도와주고 있다.

약업닷컴은 21일 무역협회 자료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지정한 '2020년 전문무역상사' 지정 기업을 헬스케어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올해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받은 기업 85개사 중, 기업 중 헬스케어 제품 취급 기업은 총 11개사로,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기타 헬스케어제품 등 다양한 수출품목을 취급하고 있었다.

수출품목별로 살펴보면, 성형필러 등 제품을 취급하는 곳은 '메디톡스'와 '월드이앤아이' 2개사였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톡신 A형 제제를 비롯해 HA 더말필러, 기타 화장품 및 의료기기를 취급하며, 월드이앤아이는 성형필러를 취급한다.

의약품을 취급하는 곳은 3개사로 '네오제넥스(의약품, 건강식품, 화장품)', '렛잇뷰티(의약품, 의료기기)', '화의(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였다.


그외에도 의료기기를 취급하는 '케어캠프(의료기기소모품, 엑스레이)', '트레이드앤인베스트먼트아시아(DOP, PP, PET, 의료기기)' 2곳과 화장품을 취급하는 '비욘어스(화장품, 헤드셋 등)', '아이븐(화장품, 살균제 등)' 2곳, 기타물품을 취급하는 '제너럴네트(가글, 손소독제 등)', '제퍼산업(마스크, 니트릴 장갑 등)' 2곳이 있다.

이번 신규지정과 관련 무역협회는 "전문무역상사의 취급 품목이 전문화·다양화되면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K-방역용품 등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많은 국내기업이 전문무역상사에 수출 대행을 의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무역상사 지정요건은 △전년도‧최근 3년 평균 수출 1백만달러 이상이면서 타 중소‧중견 수출비중이 20% 이상인 기업, △주무부처 장관의 추천을 받은 기업, △대형 무역상사, 유통기업, 전자상거래, 해외조달, 재외동포기업 등이 포함된다.

지정된 기업들은 보험 인센티브 2건(단체단기수출보험 50% 지원, 단기수출보험 40% 할인)을 비롯해 전문무역상사 CI, 국내 주요 전시회 무료 출입증 발급, 해외바이어 신용조사 연 10회 무료제공, 해외수출 관련 각종 가점 등 혜택이 제공된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