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방문판매 · 이천 물류센터 신규 코로나19 확진 발생
방문판매 추정 모임 관련 7명 ·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2명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6-25 17:11   
방문판매와 물류센터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5일 0시 현재, 지역사회에서 23명, 해외유입으로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4명으로 총 1만974명(87.4%)이 격리해제 돼, 현재 1,307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2명(치명률 2.24%)이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 어제 3명이 확진됐으며, 역학조사 결과 4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확진자는 7명(서울 3, 경기 3, 울산 1)이다. 이 모임은 방문판매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기존 집단감염사례와의 연관성 및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 이천시 소재 쿠팡 덕평물류센터 관련해 직원 1명 및 그의 가족 1명이 신규로 확진됐다. 현재 물류센터는 폐쇄한 상황이며,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와 현재까지 접촉자 189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대전 서구 방문판매 관련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1명(방문자 35, 접촉자 36)이다. 지역별로는 대전(51명), 충남(9명), 서울(5명), 전북(2명), 세종(2명), 광주(1명), 경기(1명)에서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발표한 서울 영등포구 한강 부근 자동차 모임과 관련해 역학조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최초 증상 발생일은 6월 12일로 한강모임(6.15일) 이전(6.8일~)에 식당, 주점과 같은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으므로 감염은 한강 모임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추가로 접촉자 등 감염경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여 피해규모가 적었던 행사장 방역 우수사례(경기 고양시 소재 킨텍스 전시장)를 소개하고, 행사는 연기하는 등 최소화 하는 것이 필요하나, 불가피하게 개최해야 하는 경우 우수사례를 참고하여 관련 시설 관리자는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 고양시 소재 킨텍스 전시장에서 진행된 반려동물 박람회(6.12~6.14)에 확진자가 13일 방문했으나, 전시장 출입 전 ㅊ2회 발열체크 △손 소독 실시 △QR코드를 등록해 출입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전시장 출입 후에도 △생수 음용을 포함한 전시장 내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고, △보건관리자가 순회하며 마스크 부적절 사용여부를 수시로 점검해 즉시 시정 요구 조치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5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5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유럽 1명, 중국 외 아시아 4명(파키스탄 2명, 필리핀 1명, 인도 1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부산항 감천부두에 입항(6.21일)한 러시아 국적 선박(Ice Stream : 냉동어선) 관련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어제 중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분류됐던 1명은 역학조사 결과 이라크에서 입국한 것으로 재분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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