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울 원어성경연구회와 부천 쿠팡 물류센터,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발생 등 코로나19 집단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27일 코로나19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감염병 발생 현황과 정부대응을 발표했다.
27일 현재 신규 확진자는 40명이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265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0명으로, 총 91.4%가 격리해제되어 현재 701명이 격리치료 중이다.
어제 새롭게 확인된 확진자 40명 중 해외유입은 3명이었고 지역사회 감염사례는 37명이었다. 해외유입된 확진자 3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지역이 2명, 필리핀이 1명이었다.
지역사회 발생사례를 보면, 원어성경연구회 집단발생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12명이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는 경기도 의정부시 주사랑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서울 노원구 소재의 라파치유기도원 2명, 경기도 부천시 소재 초등학교 교사 1명이었다.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해서 27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누적으로는 36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해당 물류센터 근무자 대상으로는 진단검사가 현재 실시 중에 있다.
확진자 36명의 내용은 물류센터 직원이 32명, 접촉자는 동거가족 4명이 확인됐으며, 시도로는 인천이 22명, 경기도가 10명, 서울지역이 4명이다.
현재까지 쿠팡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정규직 또는 기타 종사자들을 포함해서는 4,000여 명 정도가 근무를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어제부터 계속 지속적인 선별검사소에서 검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는 1,900여 명 정도의 검사가 진행된 상태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 12일부터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근로자는 진단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그리고 가족 중에 학생 또는 학교 종사자가 있는 경우에는 등교 중지, 가족 중에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있는 경우는 근무제한을 해주실 것을 요청했니다.
대구지역 사례 2명은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참여자 대상 전수조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1명이 추가로 확인됐으며, 수성구 소재 오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명이다.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파악과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클럽 관련돼서는 27일 12시 기준으로 총 누적 환자 수는 전일 대비 4명이 증가해 총 259명이다.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가 96명이고 가족, 지인, 동료 등의 접촉자가 163명이었다.
정은경 본부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역사회 추가 전파를 신속히 차단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및 행사에 참여한 참여자들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해당 일시에 관련 장소를 방문했던 사람들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