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경북11명·대구2명·경기2명 추가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 추진…4.15 총선 투표 방역지침 당부도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4-14 15:14   
대구 제이미주병원, 의정부성모병원, 경북 예천군에서 각각 집단감염 확진자가 추가발생했다.

정부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범정부 지원단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내일로 다가온 총선 투표에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4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564명(해외유입 940명(내국인 91.7%))이며, 이 중 7,534명(71.3%)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27명이고, 격리해제는 87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약 81.4%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기타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9.7%이다.

최근 2주간 전파 경로(3월 31일 ~ 4월 14일 신고된 778명)는 해외유입 407명(52.3%), 해외유입 관련 62명(8.0%),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85명(23.8%), 그 외 집단발생 65명(8.4%), 선행확진자 접촉 26명(3.3%), 조사 중 28명(3.6%) 등이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해외유입 환자는 12명이며, 유입 국가(지역)은 미주 9명, 유럽 2명, 기타 1명 이었다. 

지역감염 현황을 보면, 대구 달성군 소재 의료기관(제이미주병원)에서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환자 및 직원(137명)에 대해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2명(환자)이 추가로 확진됐 3월 26일부터 현재까지 193명(환자 179명, 직원 1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기 의정부시 소재 의료기관(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해 격리 중이던 2명(환자)이 추가로 확진돼 3월 29일부터 현재까지 64명(환자 24명, 직원 16명, 환자 보호자 및 기타 접촉자 2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1명이 추가로 확진돼 4월 9일부터 25명(문경시 1명 포함)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2주간 해외유입 환자가 50%를 넘어서고(52.3%), 해외유입으로 인한 전파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자가격리 지침 준수를 당부했다. 

자가격리 중에는 가족 간 전파를 막기 위해 개인물품을 사용하면서 가족 또는 동거인과 접촉하지 않는 등 자가격리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자가격리대상자의 동거 가족들도 자가격리대상자와 생활용품을 구분하여 사용하고, 손길이 많이 닿는 곳의 표면은 자주 닦으며, 최대한 자가격리대상자와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정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을 설치할 예정이다.

범정부 지원단은 보건복지부장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을 공동 단장으로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해 치료제‧백신 개발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지원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실무추진단'은 국립보건연구원장과 연구개발정책실장이 공동 단장으로 치료제, 백신, 방역물품 등 3개 분야별 산‧학‧연‧병 전문가가 참여하여 상시 협업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신속한 코로나19 예방 백신 개발을 위한 글로벌임상시험 연구에 국제백신연구소(IVI) 등과 함께 참여하는 것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실시되는 총선 투표 시 투표소에서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투표 가기 전과 귀가 후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투표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며, 다른 선거인과 1m 이상 거리를 두어야 한다.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체크, 손소독제로 소독 후 일회용 비닐장갑 착용하고 투표소 입장 등 투표사무원의 지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투표 인증을 위해 도장을 손에 찍는 등의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감염예방에 바람직하다. 또한, 공휴일을 맞아 불요불급한 모임, 외식, 여행 등은 최대한 자제하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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