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장·복지위 전문성 살려 제21대 국회 도전"
김승희 의원, 양천구(갑) 총선 출마선언…주거환경·교통개선 등 공약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2-11 10:48   수정 2020.02.11 10:48
김승희 의원이 식약처장과 복지위 경험 등 전문적 경험을 토대로 21대 국회의원 출마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11일 서울 양천구 청학빌딩 예비후보선거사무소에서 제21대 양천(갑)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승희 의원은 "4년 전 저는 식약처장을 사임하고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며 "국회의원 의정활동 시작 된지 얼마 안 되어 대통령 탄핵이 이뤄졌고, 보수의 분열로 양천갑 당협위원장은 공석이 됐다. 그리고 당은 저에게 양천갑 당협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겼다"고 말했다.

이어 "양천갑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할 당시 거리에서 만난 주민들의 차가운 시선과 노여움에 몸둘 바를 몰랐다. 주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더 가까이 더 몸을 낮춰야 한다고 다짐하며 
양천지역 곳곳을 누볐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양천 주민들께서 진정성을 알아주셨다.

김승희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에서 △재건축 규제 포함 부동산규제 완화, 주거환경 개선을 비롯해 △대학 부설 학교 유치 및 화장실·급식실·독서실 리모델링 △2호선 신정교역사 신설·편량 증편, 목동선과 강북횡단선 조기착공 등을 공약했다.

김 의원은 "30년 공직의 길을 걸어 오면서 최초 식약청 여성 국장, 최초 여성 식약처장 등 역사를 걸어오고 길을 만들었다"며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일들에 도전했고, 그 결과를 인정받았다. 양천이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길을 주민과 함께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보건복지위 전문가로서는 "쓰레기소각장 유해물질 문제, 항공기 소음 문제 등 양천구민과의 생활에 밀접한 건강·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우리나라는 선거 때마다 복지 공약 너무 많이 나오고 포퓰리즘 정책으로 건강보험적자, 국민연금 고갈 등 여러 문제가 많은데 이부분을 전문가로서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야당 출마인사로서 문 정부에 대한 비판도 함께 했다.

김승희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심판, 양천 심판부터 시작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통합'을 이루겠다는 취임사의 일성은 범 부처 내 '적폐청산위원회'로 돌아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내편 네편 국민 편가르기로 국론분열과 국민분열은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며 "국가부채, 고용지표, 경제성장율, 일자리 창출 등 모든 지표가 악화 일로이지만, 대통령을 포함해 누구하나 '잘못했다' 책임지지 않는다. 정부 심판의 바람, 양천에서 시작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이슈가 되는 신종코로나와 관련해서는 "신종코로나 감염이 굉한 위기상황이지만, 우리나라의 높은 의료수준이 있으므로 과도하게 불안할 필요가 없다"면서도 "정부에서 적극적, 선제적으로 신속히 대응해야 하지만 미흡한 부분이 많다. 하루빨리 우리나라 검역체계를 강화해 중국에 유입되는 인원의 한시적 제한 등 조치가 필요하다. 전문가로서 정책대안을 제시하며 계속 주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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