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주성분이 바뀐 의혹을 조사중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보사케이주' 원개발사인 미국 코오롱티슈진에 현지실사단을 파견해 고강도 조사를 진행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보사케이주' 원개발사인 미국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현지실사를 위해 19일 조사단을 파견했다.
현지실사단은 20일부터 25일까지 코오롱티슈진을 대상으로 인보사케이주의 주성분이 바뀐 경위를 조사하고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해외실사의 경우 2인 1조, 2일 가량의 조사기간이지만 이번 코오롱티슈진 해외실사에는 10여명의 인원이 투입돼 5일간 실시한다는 점에서 고강도 조사가 예상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벙 해외실사에서 코오롱생명과학에서 제출한 서류중 추가검토가 필요한 사항, 세포가 바뀌게 된 경위와 자료의 신뢰성을 학인하기 위한 자료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해외실사이후 식약처는 인보사케이주 시험검사결과, 코오롱생명과학 제출자료, 해외실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달말 중 인보사케이주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그에 따른 행정처분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식약사는 자체 조사결과 의혹 규명이 미진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검경 등 수사기관에 인보사케이주 관련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주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니라 신장세포였다"다는 점을 밝힌 3월말 이후 인보사케이주와 관련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를 다각도로 진행해 오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 4월15일 중간조사를 통해 '인보사케이주의 주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니라 신장세포였다'라는 점을 확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