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메틱스, 17만450원 급여등재 결정
프락스바인드주 117만4,635원…엑스탄디 2만4천원 RSA 재계약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1-30 17:05   수정 2019.01.30 21:22
신장암치료제 카보메틱스가 RSA로 17만450원에, 프락스바인드주가 117만4,635원에 급여등재된다.

보건복지부는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에서 2019년도 '제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약제·한약제제 급여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을 보고받았다.

이번에 결정된 급여약제는 172개품목이다. 위험분담계약(RSA) 약제 3건, 일반약제 1건이 약가협상 완료됐으며, 168개는 산정대상이다.

약제급여목록 중 RSA 적용 급여신설 품목은 입센코리아의 진행성 신장암 치료제(신장세포암 표적항암제) '카보메틱스정' 20mg, 40mg, 60mg이다. 세 함량 모두 17만450원으로 등재된다.

카보메틱스는 2017년 9월 식약처 허가를 받고 보험등재 신청했으나, 2018년 2월 제3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비용효과성이 불분명해 비급여 결정됐다. 이후 같은 해 5월 등재 재신청해 11월 약평위 평가에서 RSA 적용이 결정됐으며, 건보공단 약가협상을 통해 이번 가격이 결정됐다.

일반약제에서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캡슐 특이적 역전제 '프락스바인드주사제'가 117만4,635원에 신규등재된다.

프락스바인드주는 프라닥사캡슐 투여 환자에서 응급수술/긴급 처치, 생명을 위협하거나 조절되지 않는 출혈 발생 시 긴급역전이 필요한 경우 사용된다.

프락스바인드주는 2016년 3월 식약처 허가를 받아 2017년 8월 보험등재를 신청했으며, 제12차 약평위 평가에서 급여결정됐다.

이들 약제는 오는 2월 1일부터 급여적용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한국아스텔라스의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연질캡슐'이 2만4,000원(기존 2만8,150원)에 RSA 재계약됐다.

RSA는 4년(최대 5년)간 건강보험 적용을 원칙으로 하며, 계약 종료 1년 전부터 재계약을 위한 평가(위험분담대상 여부) 및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협상 등을 실시하게 된다.

엑스탄디연질캡슐은 관련 규정 등에 따라 위험분담계약 재협상 대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평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재계약 협상 등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엑스탄디의 건보 적용은 2023년 1월까지 연장된다.

그외에도 19개 품목에 대해 직권조정·가산종료·자진인하·사용량약가연동 등 사유로 상한금액 조정이 이뤄졌으며, 47개 품목의 급여삭제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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