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조소연 교수,아태 피부과학 재단상 수상
라로슈포제 재단상, 임상 연구 부문 2번째 한국인 수상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12-02 10:01   

서울특별시립 보라매병원/서울의대 조소연 교수(42)가 피부조직에 생기는 악성 종양의 일종인 ‘융기성섬유육종의 임상 및 조직학적 예후인자에 대한 연구과제’로 '제3회 라로슈포제 아시아-태평양 피부 과학 재단 임상연구상'을 수상하게 됐다.

조소연 교수는 융기성섬유육종 치료를 위한 중등도 판단 기준의 토대를 마련한 것을 인정받았다.

라로슈포제는 전 세계 50개 국의 2만 5천여 명의 피부과 전문의가 추천하는 브랜드로, 1985년 라로슈포제 국제 피부 과학 재단상을 시작으로 2008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피부과학 발전을 위한 라로슈포제 아시아-태평양 피부 과학 재단상을 설립, 지금까지 25년 간 전 세계 피부과 전문의들의 연구를 후원해 왔다.

임상연구상 수상자로 선정된 조교수의 ‘융기성섬유육종의 임상 및 조직학적 예후인자에 대한 연구과제’는 자칫 환자들의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는 융기성섬유육종의 모양과 특징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한 예후 판단 기준 마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과제명 : 한국인 융기성섬유육종의 임상적 및 병리조직학적 양상의 예후적 가치 연구(A study on the prognostic value of clinical and histopathological features of dermatofibrosarcoma protuberans in Korean patients)

융기성섬유육종이란 피부에 생기는 중등도 악성 종양의 일종으로, 상처 회복 과정에서 살이 뭉치면서 주변 피부까지 딱딱하게 번지는 켈로이드 흉터와 비슷한 형태를 띠어 전문의들도 육안으로 판별하기 힘든 병이다.

만약 융기성섬유육종을 켈로이드로 판단하여 방치할 경우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병이나, 워낙 드문 종양이라 그 동안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조소연 교수는 “이번 연구로 한국인에서 발생한 융기성섬유육종의 예후 예측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피부과 전문의들이 본 질환을 진단 및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융기성섬유육종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더욱 다양하고 최적화된 치료법 개발의 도화선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로슈포제 아시아-태평양 피부 과학 재단상의 심사위원단은 싱가포르, 일본, 태국, 한국, 대만,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피부과 전문의로 구성되며, 3년마다 새롭게 구성된다.

심사위원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피부과 전문의들이 제출한 연구계획서를 중심으로 창의성, 체계성, 관련분야 파급성, 연구방법 등에 초점을 맞춰 평가한 뒤, 무기명 투표로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임상연구 부문에서는 조소연 교수가, 기초연구 부문은 훗카이도 대학의 Riichiro Abe 교수가, 기초논문은 구마모토 대학의 Masatoshi JINNIN 교수가 선정됐으며, 올해부터 새롭게 추가된 임상논문 분야는 타이베이 창궁메모리얼 병원의 Ching-Chi Chi 박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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