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소아의 발달장애인 주의결핍·다동성장애(ADHD)의 치료약으로서 '콘서타'가 승인을 앞두고 있다.
'콘서타'가 승인되면 일본 최초의 ADHD치료약으로 기록될 전망으로, 지금까지는 같은 성분의 '리탈린'이 미승인인 채로 ADHD치료에 사용되어 왔다.
'콘서타'는 이미 후생노동성 약사·식품위생심의회에서 약효 및 안전성이 확인된 상태이다. 다만, 약물의존이 문제가 되고 있는 향정신약 '리탈린'과 같은 성분이기 때문에 후생노동성은 제약사에 대해 처방할 수 있는 의사를 한정하는 등 엄격한 유통관리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달중으로 심의회의 부회를 열어 제조판매원인 얀센파마에 요구할 구체적인 조건을 정하고 정식 승인을 결정한다.
예상되는 요구조건으로는 처방할 수 있는 의사를 ADHD를 정확하게 진달할 수 있는 전문의로 한정하기 위해서, 관련학회에 소속되고 진단강습을 받았을 것 등을 기준하고, 약국에서도 처방한 의사 및 의료기관이 등록되어 있는가를 확인할 것을 요구하는 등이다.
'콘서타'는 리탈린과 같은 염산메틸페니데이트가 주요 약효성분이며, 세계 66개국에서 승인되어 ADHD치료약으로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얀센파마는 "의존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즉효성이 있는 리탈린에 비해 갑자기 혈중으로 용출되지 않도록 난용방지(亂用防止)를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적용은 중학생정도까지의 어린이로 한정한다.
승인이 내려지면 내년 2월경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