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추신경계 241종 신약개발 '현재진행형'
통증 62개·알쯔하이머 42개·뇌종양 34개 등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6-05-19 17:17   수정 2006.05.19 17:26
현재 미국에서 개발이 '현재진행형'인 중추신경계 신약들의 숫자가 총 241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미국 제약협회(PhRMA)가 지난 15일 공개함에 따라 드러난 것이다.

PhRMA의 빌리 타우진 회장은 "5월은 '고령자들을 위한 달'(Older Americans Month)이어서 이들의 건강개선을 위해 대화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시기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늘날 미국인들의 평균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각종 퇴행성 신경질환들의 발병사례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임을 감안해 제약업계는 중추신경계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미국 알쯔하이머협회에 따르면 알쯔하이머 한가지 질병으로 인해서만 미국에서 매년 최소한 1,000억 달러의 비용이 진료비와 생산성 손실액 등으로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PhRMA가 이번에 밝힌 자료에 따르면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중추신경계 신약후보물질들은 ▲통증 62개 ▲알쯔하이머 및 치매 42개 ▲뇌종양 34개 ▲다발성 경화증 27개 ▲파킨슨병 21개 ▲뇌졸중 13개 ▲간질 13개 ▲편두통 11개 ▲수면장애 7개 ▲척수손상 5개 ▲하지불안증후군 4개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즉, 루게릭병) 3개 ▲헌팅턴병 3개 ▲기타(중증 근무력증, 뇌성마비 등) 18개 등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통증은 오늘날 미국인들이 의료기관을 찾는 가장 주된 사유로 손꼽히고 있는 형편이다. 지난해 전체 미국성인들의 57%가 만성 통증 또는 재발성 통증을 경험했던 것으로 추정될 정도.

뇌종양의 경우 원발성(primary) 뇌종양 환자수만 35만9,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편두통 또한 전체 미국인구의 13%에 달하는 2,800만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두통거리이며, 간질도 환자수가 200만명을 상회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알쯔하이머는 줄잡아 450만명의 환자들이 이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65세 이상의 고령자 10명당 1명 꼴, 85세 이상에서는 절반 가까운 이들이 알쯔하이머를 앓고 있는 것으로 사료되고 있는 것.

파킨슨병도 환자수가 150만명에 이르러 알쯔하이머에 못지 않은 다빈도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형편이다. 더욱이 뇌졸중은 심장병, 암에 이어 사망원인 3위에 꼽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타우진 회장은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중추신경계 신약들 덕분에 많은 이들의 수명이 연장되고, 보다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건강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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