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사가 9월 30일 자사의 관절염 및 급성 통증 치료제 ‘바이옥스’(로페콕시브)를 전세계적으로 자발적인 회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과 관련, 한국 MSD가 신속하게 회수조치에 나서고 있다.
한국 MSD에 따르면 오늘부터 의사들이 바이옥스 처방을 하지 말 것을 전화 및 공문발송과 방문을 통해 요청하는 한편 도매업소들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반품 및 환불조치를 고지하고 있다.
회수 및 반품 환불과 관련, 처방돼 이미 사용되고 있는 약, 개봉된 약 및 개봉되지 않은 약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머크는 3사분기 순익을 10월 21일에 보고하고, 이 시점에서 제품 회수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제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MSD 측은“신속한 회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옥스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85억원 정도(전세계 매출 25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머크사가 밝힌 바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고객들이 보유하고 있는 약 1달 분량의 재고가 회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머크는 이번 회수 조치와 관련, “주어진 계열의 한 성분의 임상연구 결과는 그 계열의 다른 성분에 반드시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따라서 다른 COX-2특이적 억제제 또는 NSAIDs 등 이 계열의 다른 약물의 장기간 사용에 대한 APPROVe연구의 임상적 중요성은 알 수 없다.”며 “ ARCOXIA를 포함한 이 계열의 약물에 대한 처방정보자료를 변경할 것인지를 평가측정하기 위해 ARCOXIA를 승인한 47개국의 허가당국과 함께 일할 것이고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서 ARCOXIA의 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공식 밝혔다.
또 “관절염과 급성통증 치료에 사용하는 ARCOXIA에 대한 추가적인 장기간 임상자료결과를 수집하기 위해 광범위한 임상프로그램을 계속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