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텔 최고 혁신상, 2026년 수상작 공모 시작

12월 31일까지 참가 접수…뷰티·식음료·생활용품 브랜드 대상

민텔 최고 혁신상(MMI) 로고 이미지 ⓒ민텔

민텔이 민텔 최고 혁신상(Mintel Most Innovative, MMI)' 2회차 개최를 앞두고 참가 신청을 받는다.

민텔이 주관하는 2026 민텔 최고 혁신상은 글로벌 소비재(CPG) 산업 전반에 걸쳐 진정한 혁신을 이룬 브랜드를 선정하는 글로벌 시상 프로그램이다. 뷰티&퍼스널케어, 식음료, 생활용품 등 소비재 분야에서 2025년 한 해 동안 출시된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어워드엔 브랜드사만 신청할 수 있다. 참가사는 출시 제품의 지역·카테고리·설명 등 기본 정보와 함께, 제품의 혁신성·시장 반응·수상 이유 등을 기술한 간단한 PDF 파일을 작성해 12월 31일까지 이메일([e-mail])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2026년 1월에 진행되며, 수상자는 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전 수상 제품들은 각자의 카테고리를 재편하는 과감한 행보를 보였다. 뷰티 분야 수상제품 이지(Izzy)의 ‘제로 웨이스트 듀-밤 글로이 하이드라 밀크(Zero Waste Dew-Bomb Glowy Hydra Milk)’는 제품 수명 주기의 모든 단계를 재고하는 동시에 트렌디하고 고성능의 스킨케어를 제공하며 지속 가능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어워드는 소비재 산업의 중대한 전환기에 개최된다. 민텔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전 세계 소비재 제품 가운데 새로운 제품은 35%에 그쳤다. 이는 2014년 46%, 1996년 75%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민텔 줄리 라이저(Julie Lizer) 글로벌 리서치 및 인사이트 대표는 "모든 연령대의 소비자들은 새로운 것을 실험하고 시도하기를 열망하며, 브랜드가 단순히 따라가는 것을 넘어 한발 앞서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이러한 시급성에도, 너무 많은 출시 제품들이 안전하고 점진적인 업데이트에 의존하면서, 혁신은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 변화 속도와 혁신 둔화 간의 긴장감은 업계가 직면한 핵심 과제"라고 지적한 라이저 대표는 "민텔 최고 혁신상은 오늘날 진정한 혁신이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며, 인사이트와 창의성이 만났을 때 무엇이 가능한지를 증명하고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는 제품과 브랜드를 조명한다"고 어워드의 의의를 설명했다.

민텔 글로벌 맷 넬슨(Matt Nelson) CEO는 "혁신은 단순히 새로운 것을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비즈니스, 문화, 나아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칠 잠재력을 가진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바로 이것이 우리가 변화를 주도하고, 소비재 및 그 이상의 분야에서 진정한 혁신을 정의하는 브랜드들을 조명하는 이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