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집계한 2024년도 환자안전사고보고 통계에서 전체 보고 건수 1만1,057건 가운데 84.9%가 ‘처방오류’로 나타났다.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처방오류가 77.5%에 달했으며, 약사들의 적극적인 중재 활동으로 대부분 환자 위해를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통계는 전국 314개 약국이 보고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보고 건수는 2022년 4,831건, 2023년 9,135건, 2024년 1만1,057건으로 매년 꾸준히 늘었다. 이는 지난해 국가 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KOPS)에 접수된 전체 환자안전사고의 46%를 차지하는 규모로, 병원보다 약국이 더 많은 보고를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