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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임상 2a상 중용량군의 통계적 유의성에 더해 중·고용량 모두 같은 방향의 구조 개선 신호를 보였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특히 MRI에서 벗겨졌던 연골이 다시 덮이고, 그 아래 연골하골 병변까지 호전되는 변화가 확인됐습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이런 구조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영상의학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입니다.”
강스템바이오텍의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OSCA·퓨어스템-오에이 키트 주) 임상 2a상에서 통증, 기능 개선과 함께 MRI에서 관절 구조가 실제로 변하는 신호까지 포착됐다.
오스카는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와 돼지 연골 유래 무세포 연골기질(CAM)로 구성된 첨단바이오 융복합제제다. 임상 2a상에서 중·고용량군은 100mm VAS, IKDC, WOMAC, KOOS 통증 등 주요 증상·기능 지표에서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중용량군은 24주 시점 MRI 기반 MOCART 2.0 평가에서도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고, 고용량군은 통계적 유의성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같은 방향의 개선 경향을 나타냈다.
MOCART 2.0은 연골 결손 부위의 충전 정도(filling), 표면과 내부 구조, 주변 연골과의 연결, 연골하 변화 등을 MRI로 반정량 평가하는 지표다. 치료 전후 골연골 부위의 형태적 변화를 추적하는 데 활용된다.
약업신문은 최근 서울 송파구에서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김경원 교수를 만났다. 김 교수는 오스카 2a상에서 중용량군의 통계적 유의성과 함께 MRI상 연골 피복 및 골수병변(Bone Marrow Lesion, BML) 호전이 확인됐고, 중·고용량군이 일관된 구조 개선 방향을 보였다는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다.
무릎 골관절염에서 MRI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증상은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여기에 MRI를 더하면 무릎의 어느 구조가 손상됐는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MRI에서는 연골 손상뿐 아니라 활막염, 반월상연골 손상, 연골하골 병변을 함께 볼 수 있다. 특히 무릎은 연골, 반월상연골, 인대, 활막 등 여러 구조가 함께 움직이는 복잡한 관절이다. MRI는 심부 구조까지 세밀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무릎에서 추가적인 진단 가치가 크다.
치료제 임상에서도 통증·기능과 구조 변화는 서로 다른 가치를 제공한다. 통증과 기능은 환자가 체감하는 결과이고, MRI는 연골과 연골하골의 형태적 변화를 객관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오스카 2a상에서 가장 주목한 MRI 결과는 무엇인가.
중용량군에서 MOCART 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고, 고용량군에서도 비슷한 방향의 개선 경향이 나타났다. 중용량군에서 p값이 확인된 점과 함께 중용량과 고용량이 같은 방향의 구조 변화를 보였다는 점을 중요하게 본다.
실제 MRI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일부 환자에서 처음 연골이 벗겨져 있던 부위가 추적 영상에서 다시 덮이는 모습이 보였다. 영상의학에서는 이를 연골 피복(coverage)이 증가했다고 표현할 수 있다.
연골 아래의 연골하골도 중요한 평가 대상이다. 연골 손상으로 연골하골에 기계적 부담이 커지면 MRI에서 골수병변(BML)이 동반될 수 있다. BML은 골관절염에서 미세손상과 골재형성 등 연골하골의 변화를 반영하는 영상 소견이다.
일부 환자에서는 연골이 다시 덮이는 동시에 연골하골의 골수병변도 호전됐다. 이번 결과는 평가 점수 개선을 넘어 치료 전후 MRI에서 골연골 부위의 형태 변화가 직접 관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MOCART와 WORMS 결과는 어떻게 구분해서 봐야 하나.
두 지표는 서로 다른 범위를 평가한다. WORMS는 연골, 골수병변, 골극, 반월상연골, 활막 등 무릎 관절 전반의 구조 변화를 평가한다. MOCART는 연골과 연골하골을 포함한 특정 연골 부위의 변화를 집중적으로 본다.
WORMS가 관절 전체의 상태를 보는 종합평가라면, MOCART는 특정 연골 병변의 변화를 세밀하게 추적하는 평가에 가깝다.
골관절염은 연골과 반월판, 활막, 연골하골, 골극 등 여러 구조가 함께 변하는 질환이다. 치료제도 작용기전에 따라 효과가 집중되는 조직이 달라질 수 있다.
오스카에서는 연골과 연골하골에서 개선 신호가 나타났다. MOCART는 환자의 특정 연골부위의 변화를 집중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오스카의 연골 변화가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
그렇다면 WORMS에서도 긍정적인 구조 변화가 있었다고 볼 수 있나.
WORMS에서도 연골과 연골하골 관련 영역은 MOCART와 유사한 개선 경향을 보였다. WORMS는 관절 전체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따라서 특정 구조에서 나타난 개선과 다른 영역의 변화를 함께 반영해 총점이 결정된다.
MOCART와 WORMS는 평가 범위가 다른 만큼, 두 결과를 함께 보면 오스카가 어느 구조에서 변화를 보였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24주 만에 구조 변화가 확인됐다는 점은 어떻게 평가하나.
비교적 이른 시점에 연골과 연골하골에서 변화가 관찰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구조 개선의 지속성이다. 연골 피복과 연골하골 병변 호전이 12개월에도 유지되는지, 변화 폭이 더 커지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골연골 구조는 장기 추적에서 변화 양상이 더 분명해질 수 있다. 특히 골극처럼 단단한 뼈 조직은 장기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24주 시점에도 어느 정도 차이를 볼 수 있고, 52주에 가면 더 확실한 대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오스카 2a상은 12개월까지 위약군과 비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4주에 확인된 차이가 12개월까지 유지되거나 확대되는지는 구조 개선 가능성을 평가하는 핵심 자료가 된다.
MRI 구조 평가의 신뢰도는 어떻게 높일 수 있나.
임상시험에서는 표준화가 중요하다. MRI 결과의 신뢰도는 검사 간 변이(inter-scan variability)와 판독자 간 변이(inter-reader variability)를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
병원마다 MRI 장비와 촬영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시퀀스와 세부 촬영 파라미터를 최대한 통일한다. 이렇게 하면 기관별 영상 품질을 일정하게 맞출 수 있다.
판독자 간 기준도 사전에 맞춘다. 실제 임상 영상을 평가하기 전에 유사한 환자 영상을 반복 판독하고, 결과 차이를 분석해 판독 기준을 조정한다.
실제 판독에 앞서 10~20명 정도의 유사 환자 영상을 활용해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판독자 간 기준을 맞춘 뒤 임상 평가에 투입한다.
이처럼 촬영 조건과 판독 기준을 사전에 표준화하면 MRI 구조 평가의 재현성과 데이터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증상 개선과 구조 개선이 함께 나타났다는 점은 어떤 의미인가.
두 결과가 같은 방향으로 나타났다는 점이 중요하다. 통증과 기능은 환자가 직접 느끼는 치료 효과다. MRI 구조 변화는 치료제가 관절 조직의 형태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골관절염 치료제에서는 증상·기능과 구조 변화가 얼마나 일관되게 나타나는지가 중요한 평가 요소다.
이번 오스카 2a상에서는 통증·기능 지표가 개선됐고, MOCART 2.0을 중심으로 MRI 구조 평가에서도 같은 방향의 개선 신호가 나타났다.
영상의학적으로는 증상 개선과 구조 변화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점이 특히 중요하다. 증상 개선과 함께 손상된 관절 조직의 형태 변화 가능성까지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후속 임상에서는 어떤 영상학적 검증이 중요할까.
첫째는 12개월 지속성이다. 24주에 나타난 연골 피복과 연골하골 변화가 장기간 유지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둘째는 임상기관 간 MRI 표준화다. 후속 임상에서 참여기관이 늘어날수록 장비와 촬영 조건을 일정하게 관리하는 것이 데이터 품질에 중요해진다. 환자 선정 단계에서도 구조 변화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영상 기준을 세밀하게 적용해야 한다.
셋째는 평가법의 고도화다. 최근 골관절염 MRI 평가에서는 MOAKS(MRI Osteoarthritis Knee Score)가 활용되고 있다.
MOAKS는 등급 평가와 함께 같은 등급 안에서 병변이 조금 좋아졌는지, 나빠졌는지를 등급 내 변화로 표현할 수 있다. 미세한 변화 방향까지 포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구조 개선 치료제를 평가할 때는 MRI 점수 변화와 함께 실제 연골·연골하골의 형태 변화, 장기 지속성, 기관 간 재현성, 통증·기능 개선과의 일관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스카 2a상의 12개월 평가에는 기존 MRI 평가에 더해 MOAKS도 적용될 예정인 것으로 안다.
오스카는 이번 2a상에서 일부 환자의 MRI에서 연골 피복 증가와 연골하골 골수병변 호전이라는 영상학적 신호를 보였다. 여러 MRI 영상평가를 통해 24주에 확인된 구조 변화가 12개월까지 이어진다면 오스카의 구조 개선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한층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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