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세계 최고 헬스테크 기업 2026'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타임은 글로벌 데이터 전문기관 스태티스타와 함께 전 세계 헬스테크 산업에서 혁신적이고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다면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총 500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평가는 ▲AI 및 데이터 분석 ▲진단 ▲의료정보 및 관리 ▲의료기기 및 웨어러블 ▲예방 ▲원격의료 및 치료 등 6개 분야에서 기업별 재무성과, 평판 분석, 온라인 참여도 등 3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루닛은 이 가운데 진단(Diagnostics) 분야 세계 최고 헬스테크 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진단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진단 분야는 의료영상 분석이나 질병 조기 발견을 위한 모니터링 등 질환 평가·진단을 지원하는 디지털 솔루션을 포괄한다. 특히 암 진단 사업을 주력으로 성장해온 루닛이 해당 분야에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루닛은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제품군을 중심으로 글로벌 의료영상 및 진단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2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95%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루닛 인터내셔널(구 볼파라) 등 자회사를 통한 직접 판매 역량을 구축하고,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등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접점을 지속 확대한 결과다. 현재 루닛 AI 솔루션은 전 세계 70여 개국 10,000여 개 이상 의료기관에 도입돼 암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는 전주기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선정은 루닛이 그동안 글로벌 의료 현장에서 쌓아온 사업 경쟁력과 신뢰도를 보여준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해 더 많은 의료진과 환자가 AI를 통한 의료 혁신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