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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일용소비재(FMCG)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화장품이 대표적인 일용소비재의 하나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샹품임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일상적인 구매에서 보다 나은 가치에 눈을 돌림에 따라 주의깊고 신중한 소비결정을 지속적으로 나타내고 있음이 눈에 띄었다.
글로벌 마케팅 조사기업 월드패널 바이 뉴머레이터(Worldpanel by Numerator)는 지난달 27일 공개한 ‘일용소비재 마켓 리뷰’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가 진정세를 유지한 가운데 2/4분기 들어 가계지출이 회복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난 부분이 주목할 만해 보였다.
올해 상반기 동안 전체적인 일용소비재 매출은 폭넓게 안정된 양상을 내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매출을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0.3%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처럼 출발이 부진했던 가운데서도 2/4분기 들어서는 매출이 2025년 같은 분기와 비교했을 때 0.8% 소폭 개선되면서 준수한 성장세를 내보였기 때문.
보고서는 이 같은 추이가 중국의 일용소비재 시장이 회복되기 시작하는 초기 징후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이 여전히 가격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동시에 쇼핑할 장소를 선택할 때 한층 더 신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뒤이어 소규모 슈퍼마켓, 할인점 및 퀵 커머스(instant retail) 서비스 등이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 슈퍼마켓 및 편의점 등의 현대식 유통채널들은 갈수록 경쟁적인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력한 가치(즉, 가성비), 편리함, 그리고 차별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유통업체들이 최고의 실적을 수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 스토리를 써내려 간 것의 하나로 보고서는 자체상표(private label) 상품들을 손꼽았다.
더 많은 수의 가계에서 자체상표 상품들을 구매하기에 이른 데다 기존의 쇼핑객들이 보다 빈도높게 자체상표 상품들을 구매하고 나서면서 상반기 동안 자체상표 부문의 매출액이 60% 이상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현재 도시 가구의 50% 이상이 정기적으로 자체상표 상품들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바꿔 말하면 자체상표 상품들이 때때로 구매하는 대체 소비재가 아니라 일상적인 쇼핑의 한 부분으로 확고하게 똬리를 틀기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한편 온라인 소매유통 부문을 보면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일용소비재들의 매출액이 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속 배송 서비스(instant retail services) 또한 소비자들이 보다 빠르고 간편한 방식으로 일상용품들을 구매할 수 있기를 원하기에 이르면서 매출규모가 확대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현재 중국 내 전체 도시 거주가구 가운데 거의 4곳당 1곳 꼴로 신속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인공지능(AI)이 소비자들의 쇼핑여정을 재정립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보고서는 주목했다.
상반기 결산 쇼핑축제 기간 동안 인공지능이 소비자들의 가격비교에서부터 상품 구매 권유, 구매 및 결제 완료 등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과정에서 한층 더 확대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소매유통기업들도 마케팅, 고객 서비스 및 경영의 효율성 등을 개선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전폭적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단적인 예로 보고서는 지난 4월 말 현재까지 중국 내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수가 거의 9억명선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난 통계자료를 언급했다.
월드패널 바이 뉴머레이터 중국법인의 레이첼 리 총괄이사는 “중국 소비자들이 갈수록 신중한 방식으로 구매에 나서고 있다”면서 “가치가 여전히 믿을 수 없을 만큼 중요해 보이는 가운데서도 쇼핑객들이 동시에 간편함, 품질 및 보다 나은 쇼핑경험 등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수요가 점차로 회복됨에 따라 자체상표 상품, 디지털 서비스 또는 인공지능을 통해 강력한 가치와 혁신을 결합하는 소매유통기업들이 성공하기 위해 가장 좋은 위치에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레이첼 리 총괄이사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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