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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 인하 정책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그리고 매섭게 추격해 오는 중국 장비 업체들까지. 삼중고에 빠진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나아가야 할 돌파구는 어디에 있을까.
최근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팩 2026'에서 만난 임종진 이노텍시스템 대표는 그 해답을 '원루프 솔루션(One-roof Solution)'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에서 찾았다. 반세기 제약 외길을 걸어온 임 대표는 개별 장비 도입을 넘어선 토탈 컨설팅만이 고도화되는 cGMP 규제를 충족하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노텍시스템 전시 부스의 핵심 테마는 제약 공정의 완벽한 통합이다. 임 대표는 "조제, 충전, 검사, 멸균, 포장 등 전체 프로세스를 제약사가 개별적으로 알아보고 구축하려면 큰 고생을 하게 된다"며, 전 공정을 하나로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공급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무균 제제 생산 공정에서의 혁신이 눈에 띈다. 임 대표는 "과거처럼 손을 집어넣어 작업하는 오픈 랩스 방식은 이제 FDA에서 무조건 생산 금지 처분을 받는다"며 , 작업자가 오염원을 원천적으로 제공하지 않도록 하는 완전 무인 오퍼레이션(자동화) 장비의 중요성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인력난과 비용 문제에 직면한 제약사들을 위해 과거 100개 생산에 14명이 투입되던 비효율적인 라인을, 200개를 생산하면서도 단 4명만 필요한 고성능 자동화 라인으로 탈바꿈하도록 유도하며 생산성을 대폭 끌어올리고 있다. 직원 수가 800명에 달하는 대형 건강기능식품 기업 노바렉스 역시 인력 효율화를 위해 이노텍시스템의 시설 컨설팅을 받은 바 있다.
주사제 및 수액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효율을 자랑하는 롬멜락(Rommelag)의 BFS(Blow-Fill-Seal) 기술에 대해 임 대표는 "무균 제조가 가장 쉽고 원가가 매우 저렴하다"고 극찬했다. 과거 안약 제조 위주로 사용되던 BFS 기술은 현재 제약사들의 주사제 생산 라인으로 폭발적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는 추세다. 무균 충전 라인 하나에 최소 300억 원, BFS 한 대에 70~80억 원을 호가하는 막대한 비용이 들지만 완벽한 품질을 위해 필수적인 투자가 되었다.
나아가 임 대표가 강력하게 점치고 있는 다음 제약 시장의 핵심은 '흡입제'다. 고령 인구의 급증과 대기 오염 악화로 인해 기존 약을 먹는 방식만으로는 호흡기 질환 치료에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이노텍시스템은 액상, 드라이 파우더(건조 분말), 일정량을 정밀 투여하는 다회용 디바이스 등 흡입제 생산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약사에 선제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이미 한미약품, 대원제약은 물론 담배 기업인 KT&G조차 호흡기 분야 진출을 위해 이노텍시스템으로부터 원료와 관련 자료를 제공받아 성공적인 연구 성과를 냈다.
이노텍시스템은 제약사들의 ESG 전환과 규제 대응에 있어서도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장비뿐만 아니라 자재와 원료까지 총체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고객사의 필요 사항을 정확히 꿰뚫고, 친환경 트렌드에 맞춘 최적의 설비 선정을 무상으로 컨설팅해주고 있다. 일례로 당뇨약 등에서 발암성 물질인 니트로사민이 검출되는 글로벌 이슈와 관련해, 이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아프타(Aptar CSP)의 특수 포장재 솔루션을 제약사들에 선제적으로 도입하도록 안내 중이다.
무엇보다 수백억 원대 글로벌 하이엔드 장비 도입 시 고객사가 가장 우려하는 유지보수(AS) 문제를 체계적으로 씻어냈다. 각기 다른 장비를 섞어 쓸 경우 고장 시 발생하는 업체 간 '네 탓 공방'을 차단하기 위해, 이노텍시스템은 전체 라인을 일괄 공급하고 직접 책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제약사 품질보증부장 출신을 포함해 최소 13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베테랑 직원들이 사후 관리와 기술 교육을 전담하고 있으며 , 롬멜락 장비의 경우 아예 담당 직원이 국내에 상주해 즉각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하다.
임 대표의 2026년 핵심 목표는 매출 1,000억 원 돌파다. 단순 장비 판매를 넘어선 대규모 '제약 플랜트 수출'이 그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다. 현재 투르크메니스탄에 수액제 및 점안제 라인을 2개씩 구축하는 대형 제약 플랜트 수출을 협의 중인데 , 이는 건물을 제외한 공장의 콘셉트 디자인부터 설비 설치, 현지 직원 교육까지 이노텍시스템이 모두 총괄하는 진정한 의미의 턴키 비즈니스다.
현재 국내 제약 업계는 약가 인하 정책과 더불어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달러 및 유로 환율 상승, 원자재 가격 폭등이라는 삼중고에 시름하고 있다. 여기에 무서운 자본력으로 독일 기업을 인수하며 5~10년 내에 기술 격차를 좁혀올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장비 산업의 추격도 위협적이다.
이러한 급변하는 대내외적 환경 속에서 임 대표는 업계의 체질 개선을 강하게 주문했다. "중소 제약사들이 마진도 없는 몇 원짜리 정제 장사에만 머물러 투자와 마케팅을 기피하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이노텍시스템이 축적한 5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제약사들이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가장 높은 생산성으로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하는 최고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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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코리아팩 2026 부스에서 가장 보여주고 싶은 '이노텍시스템만의 종합 솔루션' 테마는?
조제, 충전, 검사, 멸균, 포장 등 전체 프로세스를 제약사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면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전 공정을 하나로 아우르는 '원루프 솔루션(One-roof Solution)'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무균 충전과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강조하며, 인력을 줄이는 대신 고도화된 자동화 설비에 투자하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가이드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롬멜락(Rommelag) BFS 기술이 국내 제약사 공정에 가져다줄 혁신은?
BFS 기술은 무균으로 제조하기가 가장 쉽고 원가가 굉장히 저렴하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안약 제조에 주로 국한되었으나, 현재는 그 효율성을 바탕으로 주사제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습니다.
BFS 장비 한 대에 70~80억 원 수준으로 고가이지만, 바이오 의약품 수요 급증에 맞춰 무균 공정과 수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필수 기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Q. 글로벌 장비가 가진 다품종 대량생산 시의 유연성이나 생산성 강점은?
국산 장비로 무균 충전을 진행하면 불합격이 나는 경우가 많아, 작업자가 오염원을 제공하지 않도록 하는 완벽한 무인 오퍼레이션(자동화) 시스템이 필수적입니다.
글로벌 하이엔드 장비를 도입할 경우, 기존에 100개를 만드는 데 14명이 투입되던 비효율적인 라인을 혁신하여 직원 4명이 200개를 생산 및 포장할 수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생산성 향상이 가능합니다.
Q. 국내 제약사들의 친환경 패키징 및 ESG 전환 지원 방안은?
이노텍시스템은 장비뿐만 아니라 자재와 원료까지 총체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고객사의 전반적인 필요 사항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ESG 이슈 및 최신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고려하여 최적의 설비와 자재를 선정하도록 무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뇨약 등에서 발암 물질인 니트로사민(Nitrosamine)이 검출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이를 커버할 수 있는 아프타(Aptar CSP)의 특수 포장재 솔루션을 도입하도록 적극 제안하고 있습니다.
Q. 글로벌 cGMP 기준이 요구하는 데이터 완전성과 품질 관리 충족 방안은?
단순히 고가의 기계만 구매한다고 해서 cGMP 기준에 맞는 우수한 제품이 생산되는 것은 아닙니다.
cGMP에 적합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투자와 교육 등 모든 박자가 맞아야 하며 , 이노텍시스템은 고객사가 고품질 제품을 생산성 높게 만들 수 있도록 전반적인 시스템을 제공하고 유도하고 있습니다.
Q. 이노텍시스템만의 체계적인 엔지니어링 서비스와 사후 관리 노하우는?
기계를 개별적으로 구매할 경우 고장 시 발생하는 업체 간 '네 탓 공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전체 라인을 일괄 공급하고 이노텍시스템이 직접 책임지고 관리합니다.
단순 판매에 그치지 않고 유지보수(AS) 및 현장 직원 교육까지 직접 전담하고 있습니다.
제약사 품질보증부장 출신을 포함해 최소 13년 이상 경력을 갖춘 베테랑 직원들이 유지보수 팀을 구성하고 있으며 , 롬멜락 라인의 경우 관련 직원이 국내에 상주하고 있어 즉각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합니다.
Q7. 올해2026년 이노텍시스템이 이루고자 하는 핵심 목표는?
판매 및 매출 측면에서 올해 매출 1,000억 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프로젝트로 투르크메니스탄에 수액제 및 점안제 라인을 포함한 대규모 '제약 플랜트 수출'을 추진 중입니다.
이는 단순히 설비만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 건축을 제외한 공장의 콘셉트 디자인부터 설비 설치, 현지 직원 교육에 이르기까지 이노텍시스템이 전 과정을 총괄하는 턴키(Turn-key) 비즈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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