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애경산업 3분기 실적 또 다시 '휘청'
영업이익·순이익 두 자릿수 역성장 …중국 매출 감소 탓
박수연 기자 waterkit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1-19 06:00   수정 2025.11.19 06:01

애경산업은 올해  3분기 화장품 부문 실적 부진으로 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역성장했다.   

약업신문 자매지 화장품신문이 금융감독원 공시 2025년 11월 분기보고서(연결기준) 분석 결과, 애경산업은 올해 3분기 16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 1713억원 대비 1.2%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1653억원보다는 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전기 112억원 대비 34.6%, 전년 동기 96억원 대비 23.6% 각각 줄었다.  순이익은 43억원에 그쳐, 전기 111억원 대비 61.1%, 전년동기 57억원 대비 24.0% 각각 역성장했다. 

타사상품 유통매출 실적은 공시하지 않았다.  연구개발비로는 42억원이 사용됐다. 전기 58억원 대비 27.6% 줄었으나, 전년동기보다는 1.3% 늘었다.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이하 비중)은 2.5%.  해외 매출 및 수출 실적은 531억원으로 전기 607억원 대비 12.5% 검소했으나, 전년 동기 511억원보다는 3.8% 증가했다.  비중은 31.4%.

3분기 누적 매출은 49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5080억원 대비 3.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전년동기 435억원 대비 43.7% 역성장했다.  순이익은 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322억원 대비 36.5% 줄었다.

타사상품 유통매출 실적은 공시하지 않았다.  연구개발비로는 전년동기 128억원 12.2% 증가한 144억원을 사용했다. 비중은 2.9%. 해외 매출 및 수출 실적은 1537억원으로 전년동기 1736억원 대비 11.4% 감소했다. 비중은 31.3%.

 

△ 사업부문별  실적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화장품은 반토막이 났고 생활용품도 15% 이상 감소했다. 

화장품 부문의 3분기 매출은 599억원으로 전기 786억원 대비 24%, 전년동기 733억원 대비 18% 각각 감소했다. 비중은 35%.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전기 70억원 대비 68%, 전년동기 39억원 대비 42% 각각 줄었다. 비중은 전기 63%에서 31%로 축소됐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862억원으로 전년동기 2427억원 대비 23% 역성장했다. 비중은 전년동기 48%에서 38%로 축소됐다. 영업이익은 104억원에 그쳐 전년동기 270억원 대비 61% 급감했다. 비중은 전년동기 62%에서 43%로 작아졌다. 

생활용품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185억원으로 전기 1067억원 대비 11%, 전년동기 1093억원 대비 8% 각각 늘었다. 비중은 70%.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전기 42억원 대비 29%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57억원보다는 4% 감소했다. 비중은 전기 38%에서 75%로 확대됐다. 

3분기 누적 매출은 3333억원으로 전년동기 3169억원 대비 5% 증가했다. 비중은 전년동기 62%에서 68%가 됐다.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전년동기 173억원 대비 16% 감소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비중은 전년동기 40%에서 59%로 커졌다.

기타 부문의 3분기 매출은 79억원으로 전기 88억원 대비 10% 줄었으나, 전년동기 39억원보다는 105% 성장했다. 비중은 5%. 영업이익은 4000만원을 기록, 전기 3억원 대비 82% 급감했으나 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비중은 1%.

3분기 누적 매출은 204억원으로 전년동기 117억원 대비 74% 늘었다. 비중은 4%.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던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비중은 1%. 

 

△ 지역별  실적  

중국 지역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실적하락을 불러 왔다.

중국 지역의 3분기 매출은 325억원으로 전기 416억원 대비  22%, 전년동기 356억원 대비 9% 각각 역성장했다. 비중은 전기 24%, 전년동기 22%에서 19%가 됐다. 3분기 누적 매출은 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1189억원 대비 18% 감소했다. 비중은 23%에서 20%로 작아졌다. 

국내 3분기 매출은 1162억원으로 전기 1106억원 대비 5%,  전년동기 1142억원 대비 2% 각각 증가했다. 비중은 69%. 3분기 누적 매출은 3379억원으로, 전년 동기 3344억원 대비 1% 늘었다. 비중은 69%. 

기타 지역 3분기 매출은 205억원으로 전기 190억원 대비 8%, 전년동기 156억원 대비 32% 각각 늘었다. 비중은 12%.  3분기 누적 매출은 567억원으로 전년동기 547억원 대비 4% 증가했다. 비중은 12%. 

 

△종속기업 기여도

국내외 5개 종속기업 중 신규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기업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역성장했다.   순손실 폭도 커졌다.  

국내 소재 ㈜원씽의 손실 규모가 가장 컸다. 19억원의 순손실이 발생, 2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상태다. 매출도 59억원으로 전년동기 70억원 대비 16% 감소했다. 

중국 소재 에이케이(상해)무역유한공사는 순손실폭은 줄였으나 매출이 크게 줄었다. 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7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던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상태다.  매출도 393억원에 그쳐 전년동기 617억원 대비 36% 감소했다. 

㈜모두락 애경산업은 30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나 전년동기 5000만원 대비 35% 감소했다. 매출도 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 줄었다. 

㈜에이제이피는 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동기 4000만원 대비 306% 증가했다. 그러나 매출은 106억원으로 전년동기 114억원 대비 7% 감소했다. 

신규사업인   ㈜에이텍세종은 매출 95억원, 영업이익 1억원을 기록,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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