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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업신문 자매지 화장품신문이 2025년 10월 뉴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화장품 업계의 핫이슈 키워드는 ‘미국’ ‘경쟁력’ ‘경험’으로 나타났다. 이어 ‘소비자’ ‘파트너십’ ‘기술’ 등의 키워드도 높은 노출 빈도를 보였다.
10월 화장품 업계에선 미국 수출 및 현지 시장 공략이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화장품 수출액은 8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 미국이 처음으로 최대 수출국에 오르며 북미 시장은 K-뷰티의 새로운 주력 무대로 부상했다. 특히, 인디 브랜드 중심의 색조·세정 품목이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글로벌 행사와 협업을 통한 미국 시장 내 영향력 확장 시도도 두드러졌다. 티르티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틱톡숍 K-뷰티 콜렉티브’에 참가해 오프라인·온라인을 잇는 옴니채널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 기간 트래픽과 매출이 700% 이상 상승하며 현지 소비자 반응을 확인했다. 아누아는 울타뷰티와 대학생 콘텐츠 플랫폼 허캠퍼스가 주최한 ‘칼리지 글로우 업 투어’에 참여해 동남부 6개 대학을 순회하며 Z세대와 직접 소통했다. 생활 밀착형 접점 확보를 통해 미국 소비자의 체험 및 경험을 강화했다.
기술과 연구 협력을 통해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 기업도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피부 장수 성분의 효능을 입증해 뉴욕 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진세노믹스™ 등 독자 성분의 작용 기전이 국제 학술 무대에서 인정받으며, K-뷰티의 과학 경쟁력이 다시 한번 부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