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기반 항암신약 개발 기업 피노바이오(대표 정두영)가 11월 6일 진행된 2025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특허기술상 홍대용상을 수상했다. 또 같은 날 발표된 2025년 중소기업 우수연구성과 50선, 전략 기술 분야에 선정됐다.
피노바이오는 ADC용 Topoisomerase I 저해제 페이로드 PBX-7016 등록특허 10-2630719 B1으로 이번 특허기술상을 수상했다. 피노바이오 정두영 대표를 포함한 연구진이 개발한 PBX-7016은 강력한 항암 효능과 우수한 안전성을 동시에 보유한 새로운 Topoisomerase I 저해제로, 기존 알려진 Topoisomerase I 저해제와 구별되는 새로운 캄토테신 골격을 갖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PBX-7016은 다양한 동물 실험을 통해 기존 Topoisomerase I 저해제를 사용한 ADC 대비 항암 효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였으며, 새로운 캄토테신 골격 활용으로 경쟁사 특허 침해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특히, 지난 2023년 한국특허전략개발원 (KISTA) 주관 IP-R&D 사업 수행을 통해 PBX-7016 화합물 및 이를 사용한 ADC가 경쟁사 특허 침해 없이 자유롭게 사용될 수 있음을 확인한 성과가 우수 IP-R&D 성과로 인정받아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피노바이오는 지난 2022년 셀트리온과 PBX-7016 페이로드를 사용한 ADC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셀트리온이 PBX-7016 페이로드를 이용한 ADC 3종 (CT-P70, 71, 73) IND 승인을 획득하고, 임상 1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피노바이오는 같은 날 (11월 6일) 발표된 2025년 중소기업 우수연구성과 50선의 전략 기술 분야에 선정됐다. 중소기업 우수연구성과 50선 전략 기술 부문은 국가전략기술 및 에너지, 환경, 바이오와 같은 미래 핵심 산업 분야 우수 연구성과에 선정하는 상으로 피노바이오는 올해 14.2: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우수연구성과로 선정됐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이번 특허기술상 수상과 중소기업 우수연구성과 50선 선정은 피노바이오의 피노바이오 보유 플랫폼 및 파이프라인의 우수한 기술성과 확보한 지식재산권의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로 생각된다. Topoisomerase I 저해제 페이로드 개발 분야는 치열한 경쟁으로 독자적인 기술 개발, 강한 지식재산권 확보 및 경쟁사 특허 침해 방지가 매우 어려운 분야인데, 해당 분야에서 당사가 축적한 노하우가 성공적으로 적용됐음을 인정받은 결과로 생각된다. 향후 ADC 분야에서 새로운 후보물질 및 플랫폼 기술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