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대표 윤경원)는 독자적인 IMPA™ 플랫폼 기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Mini-Hoc' 기술 도입에 성공, GLP-1을 표지한 파지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회사 IMPA™ 파지 엔지니어링 (개량) 관련 기술 우위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모듈라 파지 (Tg/Ag-Phage) 적용 범위를 ‘차세대 약물 전달 플랫폼’으로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트론바이오는 그간 IMPA™ 플랫폼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및 백신 등 면역 치료제 개발에 주력해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기술 개발 핵심은 박테리오파지 고유 외막 (Hoc) 부위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축소화된 외막 형태인 'Mini-Hoc'를 설계하고 도입한 점이다.
이같은 혁신은 IMPA™ 플랫폼의 차세대 약물 전달체로서 효율성을 확인하기 위한 노력에서 비롯됐다. 특히, 박테리오파지 외막 탑재 보고 사례가 전무한 GLP-1을 타깃으로 개발이 진행됐다.
개발 초기 파지 본연의 외막 (Hoc)에 GLP-1을 표지했을 때, 낮은 용해도 (solubility)와 높은 응집 스팟 (aggregation spot) 스코어로 인해 발현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문제에 직면했지만, 인트론바이오는 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AI-driven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접근법인 Mini-Hoc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다양한 AI 기반 설계 과정을 거쳐 구조적 안정성을 가지면서 크기는 축소되고 용해도는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Mini-Hoc 후보를 발굴하고 선별했다. 여기에 여러 리보솜 결합 부위 (RBS)를 적용해 유전자 발현 강도를 최적화하는 과정을 거친 결과 Mini-Hoc 도입을 통해 GLP-1이 기존 Hoc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정상적으로 발현 및 탑재되었음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D사업부 손지수 본부장은 “ Mini-Hoc가 도입된 모듈라 파지 구축으로 외막에 표지할 수 있는 대상이 추가 확보됐으며, 향후 더욱 수월하게 다양한 목적단백질을 탑재할 수 있는 Tg-Phage 개발이 기대된다며 ” 특히, 까다로웠던 GLP-1 도입의 성공은 IMPA™ 파지 개량 기술이 다수의 목적단백질을 생체 내로 전달하는 유망한 차세대 약물 전달체로" 기능 또한 가진다는 것을 입증하며, 다수 시장 영역에 적용 및 확대될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윤경원 대표는 ‘IMPA™ 파지 개량 기술과 더불어 itLysin® 엔도리신 개량 기술을 양날개로 지속적으로 기술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신약 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혀, 인트론바이오가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하겠다"고 밝혔다.